posted by 벼루_ 2017. 10. 22. 20:02
2017년도 벌서 절반이상이 지났네요.... 
올해는 5월부터 일본에서 일하게 되서 미연시자체를 많이는 못한듯한 느낌입니다만 그나마 개인적으로 좋았던 작품들이 연초에 나와줘서 다행이였습니다. 

작년에 비해 많이 플레이를 못했지만 2017년 상반기에 발매하고 제가 플레이한 작품들중에서 개인적인 TOP3를 뽑아봤습니다. 



3위. 水葬銀貨のイストリア (수장은화의 이스토리아)


물의 수도, 아메마드이
바다위에 만들어진 이 인공섬은 화려하고 선명한 색체로
아름다운 거리의 풍경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런 아메마드이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몇가지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예의바르고 산냥한 소꿉친구, 스즈가야 사요
기상천외한 여동생, 치가사키 유우라
히어로를 동경하는 후배, 코유루기 유루기
뒷골목의 쓰레기통에 버려져있던, 시오이리 쿠쿠리
그리고, 나 치가사키 에이지

때로는 부실을 걸고 카드게임을 하거나,
버려져있던 소녀와 도둑잡기를 해보거나,
쏘아올리는 불꽃에 마음을 사로잡히면서 잃어버린 것을 보충할려고 한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이런 나라도, 누군가의 힘이 될 수 있다면――

「 ――해피엔딩을, 약속하자 」

모두가 미소지을 수 있게 되길.

눈물이 없어진 이 마을에서, 
우리들의 성장이야기는 시작된다――



2017년 3월달에 우구이스카구라에서 발매한 수장은화의 이스토리아입니다. 
이 회사는 이 작품으로 2번째 작품이지만 전작인 종이위의 마법사가 하도 유명(?)하다보니 발매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이 가졌고
저 역시 종이위의 마법사를 재미있고 움푹하게 플레이해서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작품입니다.

설정하고 일러만 보면 그냥 부활동하면서 소소한 사건들이 발생하는 이야기 같지만 브랜드가 브랜드다 보니 아무도 안믿고
시작부터 다들 의심(?)의 눈초리로 시작했던 작품이기도 하죠.....

이 작품은 크게 공통루트, 개별루트, 그리고 트루엔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공통루트는 진짜 플레이하면서 다크계를 제외하고 이렇게 시나리오라이터의 인성을 의심했던 적이 없을정도였습니다.... 
특히 루트분기선택지에서는 이게 사람이 할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였지만 확실히 몰입감은 최고였습니다.
플레이 내내 지루했던 적이 1번도 없을정도였던.... 

하지만 개별루트는 중요사건도 너무 흐지부지하게 해결되다 보니 긴장감이 너무 순식간에 확 풀려버리는 등 아쉬운점이 많았고
트루엔딩 역시 개별보다는 긴장감이 있긴 하나 공통보다는 부족하고 마지막 트루엔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가 않아서 마무리가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작중내내 긴장감과 반전이 있는 작품, 주인공이 활약하는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2위. 月影のシミュラクル -解放の羽- 
(월영의 시뮬라크르 -해방의 날개-)


――그 저택에는, 살아있는 인형이 있다.

인형사의 일족인 키사라기가.
그 분가의 혈통인 주인공, 우즈키 세이이치는
여름휴가에 모종의 사정으로 귀향을 하게 되었다.

이 일족에게는, 한가지의 비밀이 있다.
"키사라기의 살아있는 인형" 이라고 불리우는, 
일족의 시조가 데리고 있던 소녀의 인형

눈물을 흘리고 웃었으며
주인이 죽을때 잠자듯이 움직임을 멈췄다고 하는 인형

세이이치가 귀향한 이유는
이 "살아있는 인형"과 그것에 관련된 "의식"때문이다.

오랫만에 고향에 돌아와서 만난것은
소꿉친구의 소녀들과 요괴의 세계

간신히 도착하는 그 앞은 인간의 세계인가,
혹은......




2017년 1월에 아플리케에서 발매한 월영의 시뮬라크르 -해방의 날개-입니다.
사실은 2016년에 무료판이라고 쓰고 체험판이라고 읽는 부제만 없는 동명의 작품이 먼저 나왔는데 그건 엔딩 1,2만 공개된 분량인데도 전 상당히 재미있게 해서 발매전부터 기대하던 작품이였습니다.

엔딩은 트루엔딩포함 14개의 총 엔딩이 있고 크게는 6개의 파트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미들프라이스여서 게임자체는 분량은 그다지 긴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사족이 되는 기타스토리는 전부 쳐내고 메인스토리만 빠르게 진행해서 플레이를 하면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살아 움직이는 인형, 키사라기가문의 비밀등의 인한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빠른 속도감으로 계속해서 엔딩을 보여주고 
엔딩을 1개씩 볼때마다 떡밥을 점점 풀어가면서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트루엔딩이 궁금해져서 계속 플레이를 하게 될정도로 몰입감있고 지루함틈이 없이 플레이를 했습니다.

또한 트루엔딩자체가 제 취향이고 떡밥회수도 잘됬고 기승전결도 잘되있어서 짧지만 무지 만족한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진짜 BGM이 무지 좋습니다. 지금 이 글 쓰면서도 계속 듣고 있는데 진짜 갓갓갓.. 

다만 아쉬웠던 점은 빠른 속도감자체는 좋았으나 마지막 트루엔딩까지 그런 속도감이 이어져서 작품내에 있던 가장 큰 문제가 너무 쉽게 빠르게 해결한 듯한 느낌을 받은점은 아쉬웠네요.
400년동안 키사라기가문에 이어져온 문제들이 약간은 허무하게 해결된 듯한 느낌은 있었습니다. 뭐하러 400년동안이나......

그리고 시뮬라크르(Simulacre) 미술용어이며. '원본이 없는' 복제물이란 의미라고합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플라톤 철학에서 원본(이데아) - 복제(현실) - 복제 속의 복제 (시뮬라크르) 라는 위계층을 갖고 있는 개념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실제보다 더 실제적인(영향을 미치는) 이미지라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고 합니다.

짧고 굵고 미스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위. 神様のゲーム -監禁された6人の男女-
(신님게임 -감금된 6명의 남녀-)


갑자기 낯선방에 갇힌, 주인공 카즈마와 5명의 여성들

카즈마의 사촌 여동생, 키리야마 코코로
코코로의 클래스메이트, 미즈시마 모에
명가의 아가씨, 엔죠우지 코토코
의대생, 이스루기 미즈키
유부녀, 마키지마 유리코

혼란하는 그들의 머리위에, 빛의 구슬같은 것이 나타난다.

「누~가 죽는걸까나~♪ 더러~운 사람이 살아남아~♪
자자♪ 모두가 속여보자~♪ 신~님~게~임을 시작한다~♪」

구슬은 노래한다.
남을 무시하는듯한 장난끼 넘치는 노래를
마음속 깊이 즐거운 듯이

「헬로~헬로~ 에브리바디~ 처음뵙겠습니다. 신님입니닷

소리의 주인은 스스로는 신님이라고 자칭했다.
일방적으로 게임참가를 요구하는 신, 당연히 거부하는 6명

「오케이~
 
그 한마디를 시작으로, 터무니없는 공포가 밀어닥친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앗앗

거부한 사람의 팔이 잘린다.
건방지게 말한 사람의 배에 구멍이 뚫린다.
공황에 빠진 6명

「자, 그럼 여기까지~

신이 그렇게말한순간, 상처는 순식간에 회복된다.

「신님의 힘 제대로 느꼈지이~?

6명을 깨달았다. 거부하면 살해당한다고.

게임참가를 피할 수 없게된 6명에게 룰이 주어진다
그 내용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상한 내용이였다――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는 죽이는가――
살아남기 위해서 서로를 돕는가――

착한사람 투성이의 데스게임이 

――지금 시작된다.



 ·  여성전원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초기에 7P 주어지며, 남성에게는 생존 포인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  생존포인트 최대 10P까지 모을 수 있으며 초과분은 사라진다.
 ·  여성은 매일 10시에 2P가 감소한다.
 ·  생존포인트는 남성과의 펠라치오로 2P, 안에 사정하는 것으로 3P 보급가능하다.
 ·  남성이 제공할 수 있는 생존포인트의 상한은 1일 7P이다.
 ·  상한 7P이후에는 여성은 1회 질내사정으로 1P을 보급할 수 있다
 ·  생존포인트를 1P소비하는 것으로 피난구역을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  피난 구역에는 식료품이 있으며 외부로의 반출은 불가능하다.
 ·  남성에 대한 어떠한 폭력행위도 금지한다.
 ·  생존포인트가 0인 상태에서 10시를 맞이하면 3시간동안 고통을 받으며 죽게된다.
 ·  자살의 경우는 신님이 부활시켜준다.
 ·  여성이 3명 사망하면 남성은 사망한다. 그 시점에서 살아있는 여성은 전원 해방된다.
 ·  15일간 생존할 수 있으면 해방된다. 

특이사항
  · 남성은 와일드카드를 가지며 내용은 8일 이후에 공개된다
  · 신님이 심심해지면 룰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 상반기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XUSE에서 2017년 1월에 발매한 신님게임이라는 게임입니다.
소개만 보면 클락업에서나 나올법한 흔한 감금물인데 일러도 그다지 퀄리티는 좋은 평도 아니고 다크계 전문이 아닌 자우스에서 발매해서 발매전은 커녕 발매하고 나서도 관심이 없을정도였습니다
월영의 시뮬라크르를 생각보다 빨리끝내고 XUSE는 영원신검때문에 일단 해보자... 라는 마인드로 시작했는데 진짜 최고였습니다....

올 상반기한정이 아니라 작년으로 넘겨도 작년 원탑으로 생각하는 아일랜드랑 겨룰만 하고 재작년까지 범위를 확대해서 비교해도 충분히 1위를 노릴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감금이라는 상황은 클락업의 유포리아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방향성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와히로인들간의 신경전 그리고 H씬이 많긴 했지만 그다지 수위가 그다지 높지 않았던것도 괜찮았습니다. 

일단 시작부터 대부분의 내용이 네타라 게임내용은 말할수는 없지만 진짜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심리묘사와 등장인물들입니다.

게임소개부터 착한사람들 투성이라고 할정도로 뚜렷한 악인이 없지만 소개칸에 '쿠소'라고 적혀있는 망할신님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갈등과 다툼이 벌어지고 게임의 룰에 따라서 1명뿐인 남자인 주인공에게 아첨하고 견제하고 협력하고 협박하고 하는등 등장인물들간의 신경전과 심리묘사가 진짜 무진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면 할수록 등장인물사이에 관계가 생기고 부셔지도 반전이 나오는등 플레이타임도 제법 긴편이지만 하면서 
지루하다고 느낀적이 1번도 없을정도였습니다.

게임의 전개는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눌 수 있고 프롤로그/초반/중반/후반/에필로그 로 구분되고
이 중반까지는 진짜 최고이고 후반도 재미있긴 하지만 몬가 전개가 이상해져서 머리속에서는 ???가 나오지만 에필로그는 보면 그 모든것이 사라집니다...

에필로그가 진짜 이렇게 끝낼지는 몰라서 완전 충격이여서 당시에 이거 올클하고 멘붕상태에 걸린....
진짜 좋은 엔딩인데 저번에 프안님께서 말씀 하신 초속 5cm의 엔딩을 봤을때의 그 느낌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였습니다. 
나쁜것도 아니고 납득도 가긴 하지만 가슴이 막 답답해지면서 멘탈이......

하지만 멘탈추수리고 다시 한번 작품내용을 생각하니 역시 갓갓 작품이였습니다.
이젠 차기작만 나와주면 완벽한 수작, 그 이상도 노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감금탈출류의 게임을 좋아하시고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신경전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시라면 꼭 플레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별일이 없는 이상 상반기뿐만 아니라 올해의 원탑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정도이니...








이상으로 제가 올상반기에 올클리어 작품들중에서 TOP3를 뽑아봤습니다.
일로 바쁘다보니 5월이후는 미연시 자체를 많이 못해서 그런지 1~3위가 전부 1분기에 발매한 작품들이네요...

1위는 정하는건 무지 쉬웠는데 2,3위, 특히 3위는 좀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수장은화도 재미있게 해서 3위는 수장은화를 선택했습니다!

아직 올해의 절반이 남았고 기대작들도 발매대기중이니 하반기에는 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P.S 그래도 올해 1위는 왠지 신님게임이 할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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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7. 10. 22. 19:56
ALoct에서 발매한 사신의 입맞춤은 이별의 맛, 속칭 시니키스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Alcot 작품은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하도 구작이라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가 우연히 다른분께 추천을 받고 이런 내용의 작품이라고 약(?)을 팔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시나리오라이터도 오르골이여서 이건 100% 근친 여동생게임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여동생은 귀여웠지만 메인은 여동생인 시즈쿠가 아니라 코하쿠였던....
 

 

공략가능한 히로인 클래스메이트인 호노카, 의매인 시즈쿠, 그리고 사신인 코하쿠까지 총3명인데
제목도 그렇고 코하쿠는 앞의 2명을 클리어해야 공략할수 있는 완벽한 메인포지션의 히로인이였고 그만큼 무지 귀여웠습니다...!
 
시작은 시즈쿠를 보고 시작했지만 할수록 은발로리인 코하쿠도 마음에 들었던.... 루트진입전에는 쿨데레였다가 
루트에서 데레데레하고 주인공한테 자꾸 스킨쉽하는 모습이 왜이리 귀여운지..!
 
시즈쿠도 츤데레 브라콘여동생으로써 상당히 귀여웠지만 코하쿠도 무진장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서로간에 미묘하게 견제하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ㅎ 
 
 
스토리는 호노카는 진짜 무난무난했고 시즈쿠도 역시 비슷했지만 역시 시즈쿠가 귀여워서 저는 시즈쿠루트는 좀 더 재미있게 했습니다. 
 
메인인 코하쿠루트의 경우는 마지막직전까지는 진짜 좋았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자기를 구하기 위해서 먼저 죽어버리고 남아 있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나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주제등이 전개에 따라서 진짜 잘 표현됬는데 마무리가 좀 찝찝했네요.....
이도저도 아니고 애매한 엔딩....
 
마지막 장면때문에 해피엔딩인지 새드엔딩인지 햇갈리지만 개인적으론 타이틀도 사신의 키스의 이별의 맛 이고 
스토리상 사신의 역활이 영혼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이 사신의 역활이라고 하는것 봐서는 완벽한 해피엔딩보다는 새드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새드엔딩을 좋아해서 그런지 새드엔딩일때가 좀 더 여운이 남는 전개일것 같네요.... 
 
 
가볍진...않은 주제이지만 중간중간 개그도 있고 분량도 길지 않아서 괜찮게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엔딩이 좀 찝찝하긴 하지만 그전까지가 상당히 좋아서 주말동안 만족스럽게 플레이한 작품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시즈쿠하고 코하쿠가 너무나 귀여웠던! 이 2명의 존재만으로도 이 작품은 충분히 플레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22. 19:53



MORE산하 브랜드이자 신생브랜드인 NIKO의 데뷔작인 골든아워를 올클리어했습니다.
MORE라는 브랜드가 상표권인가? 뭐시기때문에 MORE라는 이름으로 미연시를 못만들어서 고별작을 내고 그동안
누키계쪽으로는 계속 나왔지만 NIKO는 홍보에서부터 스토리계를 표방해서 발매전부터 기대를 했던 작품인데......

추억은 추억으로 남는게 좋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히마코이를 하고 나서부터 MORE라는 브랜드를 좋아했고 고별작인 이 청춘,사랑에 의해 역시 루트 1개의 스토리를 돌림빵한것이 짜증났지 루트1개만 보면 제법 괜찮았던지라 이번작품도 나름 기대를 했고 실제로 후반부까지는 괜찮았는데 마지막 에필로그가 거의 최악급이였습니다....

차라리 중후반까지 노잼이거나 지뢰였으면 엔딩까지 기대도 안하는데 공통은 재미있었고 다른 히로인들 개별루트는 제법 괜찮았고, 마지막 트루엔딩인 유키루트도 에필로그 직전까지는 감동을 줄꺼처럼 하더니 최후의 최후에서 죄다 말아먹은....


스토리자체는 계단식 전개이고 예상했던것처럼 수수께끼의 신비한소녀인 유키가 메인히로인포지션입니다. 
사실 시작할때는 캐릭터소개칸에 주인공 말고 다른 남친이 있는 루리가 가장 발암전개일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막상 루리루트를 해보니 고구마 한 100개 먹은것 처럼 속이 꽉막히긴 하지만 그래도 스토리자체는 제법 괜찮았습니다.

독자모델인 스즈는 질척질척한 다른 루트들에 비해 몬가 혼자 너무 밝은 분위기이지만 그래도 평타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꿉친구이자 전여친인 마리카는 제가 원래 소꿉친구자체를 좋아하다보니 그냥 마음에 들었네요.... 
루트 마지막에서 좀 뜬금없긴 했지만 에필로그를 만족스럽게 만들어줘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중간분기에서 리사루트(?)로는 왜 갈라지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그냥 제작진이 리사H씬을만들고 싶어서 억지로 넣었나 싶을 정도였던......
분명히 시나리오라이터는 1명인데 왠지 이 루트만 다른 사람이 쓴것 같은 느낌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유키와 함께 홍보일러스트에에서 투샷을 차지했지만 초반부터 손해보는 역활을 담당할것 같았던 나츠미....
역시 손해보는 역활이였네요...
히마코이도 그렇고 이 청춘에서도 그렇고 MORE계열 작품에서는 종종 메인히로인이 다른히로인과의 연애를 도와주는 설정이 나오는데 이번에도 나츠미와 주인공의 연애를 유키가 도와주는 것을 계기로 게임이 시작되는데 항상 그랬던 것처럼 나츠미는 본인루트에서도 손해보네요...

본인루트인데 본인이야기보다 세계관이나 유키관련떡밥이 더 신경쓰여서 루트에 집중이 안되버리는.... 
나츠미도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루트내내 빨리 하고 유키루트로 가고 싶은 마음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타인의 연애를 도와주다가 서로 마음이 맞아서 사귀는 스토리 자체는 좋은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완전 네토리....



트루엔딩인 유키루트는 진짜 마지막직전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도중에 세계관 떡밥도 하나씩 풀어가고 히마코이의 느낌도 나면서 슬슬 감동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엔딩롤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에필로그가 괜찮겠지....했는데 에필로그까지 보고 머리속이 혼란에 빠진.....

진짜 잘나가다가 왜 이렇게 엔딩이 냈는지 모르겠네요...
히마코이의 열화판이 아니라 히마코이를 따라하다가 망한듯한 느낌입니다.

세계관은 설명해주다가 그냥 넘어가버려서 추측으로 밖에 알 수 없고 유키루트 역시 마지막을 진짜 허무하달까 이상하게 끝내버려서 완전히 멘탈이....
엔딩만 제대로 만들어줬어도 할만한 평작이상의 작품이였을텐데 에필로그가 영 아니였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식으로 끝내버렸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떡밥도 안풀고 대부분 추측에 맡겨 버리고...

MORE계열은 작화가 진짜 취향이여서 누키계던 스토리계도 나올때마다 꾸준히하는데 스토리는 점점 이상해지는것 같네요...
차기작도 나오면 역시 할 예정이지만 진짜 스토리좀 보강해줬면 합니다........

근데 진짜 일러는 너무 좋네요......갓갓...


posted by 벼루_ 2017. 10. 20. 19:47


key의 최신작인 하모니아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오전에 시작해서 오후에 끝날정도의 짧은 분량이고 선택지도 없는 키네틱노벨이지만 만족스럽게 플레이 했습니다.
이 작품 덕분에 주말을 만족스럽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는 폐공장에서 눈을뜬 안드로이드인 주인공이 히로인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내용인데
BGM도 괜찮고 스토리의 전개나 히로인들, 그리고 작중 설정도 전부 마음에 들었고 반전도 있어서 플레이내내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인간의 감정에 대한것을 주제로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클리어하고나면 생각할 주제도 던져주고 진짜 짧고 굵게 플레이한것 같습니다.




다른분이 플라네타리안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하셧는데 확실히 같은 인간과 안드로이드에 대한것을 주제로 하고 전개도 비슷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플라네타리안이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필로그가 없어서 엔딩이후의 세계를 유저의 상상의 맡기는 부분이라던지, 마지막 절정파트 등등.... 전 플라네타리안이 더 여운이 깊게 남았던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하모니아가 에필로그가 있어서 여운이 좀더 줄었다고 생각하는.......
오히려 에필로그를 안만들고 그 이후를 유저들의 상상에 맡기는편이 더 좋았을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하모니아도 짧은 분량이지만 좋은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용량은 3G가 넘지만 그 용량을 죄다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모를정도로 짧은 분량이니 가볍지만 감동있는 이야기를 찾는 분들이시라면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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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벼루_ 2017. 10. 20. 19:44


미노리의 죄와 빛의 랑데뷰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어제는 사내모임가서 하루종일 놀고 해서 다음주에는 클리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냈네요....
미노리게임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용량에 비해 분량은 생각보다 적은 듯한 느낌이..
대부분 CG나 기타등등으로 갔을려나요...

다른분들의 말씀대로 큰 기대를 안하고해서 그런지 그냥 무난무난했습니다.
12월의 이브랑 비슷한 정도로 플레이한것 같네요. 막 무지 재미있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지뢰나 재미가 없는 정도는아닌 딱 무난한 평작수준....? 정도였습니다.


루트순서는 후우카 -> 츠부라 -> 아이순서로 했는데 시나리오자체는 후우카랑 아이가 거의 비슷비슷했고
캐릭터성은 츠부라가 압도적으로 귀여웠던...

그리고 서브캐릭터인 세리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츠부라루트에서 활약을....
좀 더 비중이 높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쉽네요 

후우카루트는 죄와 빛의 랑데뷰라는 타이틀에 딱 어울리는루트였습니다. 
어찌보면 중간에 좀 작위적인 일이 발생하고 뻔하디 뻔한내용이긴 했지만 작품분위기와 주제랑 잘 어울려서 후우카루트도 만족스럽게 플레이했습니다.

츠부라는 그냥 너무 귀여웠네요...
원래 소꿉친구 + 무녀를 좋아해서 첫인상부터 좋았는데 작중내내 그 특유의 말투나 성격, 그리고 천연적인 모습까지!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을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히로인별 ED곡들중에서는 츠부라엔딩곡이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전개나 설정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서 그점은 아쉬웠습니다.....
진짜 너무 귀워여서 스토리만 취향이였으면 작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을텐데 전개가 별로였네요 ㅠㅠ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이긴 하지만 츠부라에게 과연 '죄'라는게 있는지 의문이네요....
오히려 피해자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아이루트는 플레이전에 하도 별로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무난하게 플레이 한것 같습니다.

타이틀에도 나오다 싶이 죄와 빛이라는 것도 나름 잘 나타낸것 같고 작중에서 아이의 행동이나 생각등이 어느정도는 납득이되서 막 엄청 이상하다던가 하는 느낌이 안들었네요.

그리고 역시 미노리게임 답게 작화나 bgm은 좋았고 아이루트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등장인물들의 문제들도 어느정도 해결되서 그런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무지 빠른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마음이나 행동거지들이 너무 빠르게 변하는점은 아쉬웠습니다.
미노리의 다른작품들에서도 종종 보이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작품 전반적으로 그런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었습니다.
좀만 더 템포를 조절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근슬쩍 어물쩡 넘어가는 소재들(그림, 요양원 등등)이 많아서 이런점은 별로였네요.....
그리고 아이는 왜이리 벗는지.....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했지만 역시 츠부라님이 귀여워습니다....
저 고기만두 먹는 모습을 보면 보기만해도 배부르고 행복해지는 마법이.... 진짜 스피파라이후 플레이한 미노리작품들 중에서는 가장귀여운 캐릭터인것 같습니다!
츠부라 다이스킷! 
 


posted by 벼루_ 2017. 10. 19. 19:07



미노리의 12월의 이브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겨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여서 종종 눈이 내리는데 미연시하는 저는 습한 일본의 여름이니 몬가 부러웠던......

스피파라 이후의 미노리작품은 소레요리노 -> 토리노라인 -> 12월의 이브순으로 했는데...
12이월의 이브는 좋은 의미로 무난한 작품이였네요. 특별한 큰 임펙트는 없지만 다른 게임처럼 맘에 안드는 점은 없었습니다. 
다른분들이 대부분 안즈루트가 별로라고 하던데 실망하긴 했는데 지뢰까진 아니였네요. 그리고 선택지가 없이 바로 미즈카루트를 들어가서 응? 했는데 그 이유는 플레이를 하면서 알게된....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는 친딸이 친아버지는 덥쳐버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하면서 했는데
결국은 근친 그 이상을 보여준것 같은 느낌이 들어버린...... 진실(?)을 알게되고 순간 멍했습니다....

스토리는 자체 무난했습니다.
재미없던건 아니였는데 그전까지 했던 미노리작품들이 하도 임펙트가 커서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느껴진것 같네요... 소재도 다른 미연시에 많이 다른 주제라 엔딩도 어느정도 예상이 되고 했습니다
다만 저는 이런 장르는 해피보다는 새드엔딩을 선호하는 편이라 내심 새드엔딩을 바랬는데 해피엔딩이여서 몬가 좀 섭섭했습니다.



미즈카의 경우는 가슴도 가장크고 누님포지션이라 로리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첫인상은 가장 별로였는데 의외로 스토리는 제가 좋아하는 전개로 흘러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쉬어가는 타이밍이 없이 너무 빠르게 메인스토리만 지나간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중간 이챠이챠나 갈등의 시간을 좀 더 늘렀으면 좀 더 좋았을듯하고 생각이 드는 루트였던....

동생인 안즈루트는 그냥 뭘 말하고 싶은지는 이해가 되지만 방식이 영 아니였네요....
미즈카가 기승전결을 짧게 압축한거라면 안즈는 기결로 끝나버린..... 
심각한 고민을하고 내린 중요결정을 엔터 몇번누르니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버리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전개가 나오긴 했지만..... 
주제는 제법 괜찮았고 안즈라는 캐릭터도 맘에 들어서 지뢰까지는 아니였던.....

그리고 진히로인인 유키는 진히로인답게 엔딩도 따로 있고 스토리도 가장 괜찮았네요. 처음에는 타임패러독스를 어찌 해결할까 
궁금했는데 그것도 나름 잘 해결했고 중간중간 구멍이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만족할만한 엔딩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새드엔딩을 기대했던 저로써는 몬가 아쉬웠던......
그리고 근친이 나온다고 해서 그쪽 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는데 크게 다루지 않았던 점은 아쉬웠습니다.근친을 기대하고 플레이했는데...!



이로써 스피파라이후 미노리에서 발매한 작품은 나츠페르와 죄와빛만 남았네요... 원래는 로리물 1개 두고 죄와빛을 할려고 했는데 어제또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가고 왠일로 빈유히로인이 나오고 무녀복성애자인데 무녀복까지 나와서 바로 달려봐야겠습니다

미노리 특유의 그 얼굴크기만한 큰 2개의 거대한 가슴도 하다보니 적응이 되긴 되는군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입니다만...
아직까지 h씬은 적응이 도저히 안됩니다...... 케로베로스..... 얼굴이 3개....

아 그리고 린이 마음에 들었는데 비공략이라 슬펐던 ㅠㅠㅠ 


posted by 벼루_ 2017. 10. 19. 19:04


AXL신작인 남색보다 푸른 바다의 끝을 올클리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AXL이라는 브랜드를 상당히 좋아해서 튜토리얼섬머부터 이번작품까지 15개 작품은 전부 했는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래에서요.........!!!!

세계관자체가 근미래 배경으로 해수면수위가 상승하게 사람들이 해상함을 만들어서 배위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주인공이 콜드슬립 상태에 있던 히로인인 아이를 깨우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일단 공통루트를 하면서 세계관설정에 딴지걸고 싶을정도로 좀 억지 세계관에 지루한 전개도 있었지만 꾹 참고 했는데 
개별도 별반 다를게 없었네요...
그나마 개별은 시온하고 산고루트는 괜찮은데 나타네루트는 별로이고 아이루트는 거의 최악급...... 

아이는 메인히로인이도 '아이돌'이라는 설정이 무지 중요할것 같았었는데....엔딩보고 이뭐병 이라는 생각도 들고
스토리는 너무 이상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아이루트는 마음에 드는 부분도 거의 없었습니다.



원래 다른분들이 AXL작품 별로 라고 해도 전 나름 재미있게 했는데 이번은 그냥 대부분의 시간을 재미없게 플레이 했습니다...
AXL 특유의 과장된 개그나 작품분위기로도 도저히 커버가 안될수준......

그나마 장점이라고 하면 OP곡이 좋다는 정도.....? 그리고 산고하고 시온루트가 괜찮았다....
정도가 그나마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미연시하면서 왠만하면 시간낭비했다는 생각 잘 안하는데 진짜 올만에 시간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항상 믿고했던 AXL 작품이여서 더 충격이 큰것 같기도 하고....



진짜 AXL 차기작은 판타지배경에

히로인1은 귀족(혹은 왕족) 아가씨
히로인2은 츤데레, 성우는 아오야마 유카리
히로인3은 로리
히로인4는 소꿉친구

해줘서 내줘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17. 10. 18. 19:52


LuxuryTiara데뷔작인 『아가씨의 절반은 연애로 되어있습니다』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처음에는 고퀄리티의 일러+여장물+에이전트설정이라서 나오자마자 바로 잡았는데 대체적으로 제법 만족스럽게 플레이 했습니다.

주인공이 에이전트라고 해서 코이타테를 생각했는데 조직자체가 검은색에 가까운 회색이라서 주인공도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라면 왠만한 짓을 다하고 거짓말도 하는지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조직관련 이야기가 많이 안나오고 애매하게 넘어간점이 있어서 아쉬웠던...

메인히로인인 아리카도 무슨 사정이 있는등 무난한 순애물은 아니여서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장이 진짜 완벽하고 서포터도 있다보니 여장이 걸릴까 걱정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못보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생각보다 이쁘네요.....
여장물의 정석처럼 외모와 능력치 모두 만렙인데 성격이랑 캐릭터디자인까지 제 맘에 들어서 플레이하는 내내
주인공이 여학교에서 하렘차리는 엔딩이 있었으면 했던....

다만 보이스가 없는게 아쉽습니다.... 보이스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일러스트도 괜찮았고 스토리도 아리카루트를 제외하면 제법 괜찮았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너무나 이쁘고 취향이여서 플레이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스토리는 베니오가 가장 괜찮았고 페코는 그냥 무난했습니다. 베니오라는 캐릭터가 제 취향이기도 했지만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몇몇 비공략히로인들도 공통에서 H씬이 있는점도 좋았습니다.

아리카의 경우는 진짜 애매했네요.... 
END가 아닌 to be continued의 느낌이였습니다.
주인공이 왜 여장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왜 '하이네스'라는 칭호를 획득하는지는 작중에서 나오긴 하지만
아리카에 관련 것들은 유저들이 짐작만 할 수 있을뿐 명확하게 설명이 없는점이 진짜 아쉬웠습니다.

추후에 팬디스크나 후속작이 나오면 모를까 아리카루트는 이 상태로 그냥 완결해버리면 거의 미완성급의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략히로인이 적은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등장인물이 이렇게나 많은데 공략히로인은 겨우 3명이라니.... 
추후에 추가 히로인패치를 만든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쉽긴합니다.... 매력적인 애들이 대부분 비공략....
로리콘이긴 하지만 로리포지션인 페코보다 긴코나 유카리 루트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는 했지만 주인공의 여장이 너무나 완벽 그자체이고 본편시작 시점이 이미 여장한지 반년정도가 지난 시점이라 
여장물의 재미중 1개인 자신의 여장모습에 절망하는 주인공이라던지 처음에 들낄까봐 걱정하는 모습들이 안그려진점은 아쉬웠습니다.

근래에 한 여장물중에서는 오토메도메인 이후 가장 재미있게 한 여장물인것 같습니다. 오토메 도메인의 주인공은 귀여웠다면 이 작품은 주인공은 그냥 예쁘다는 표현이 적절한것 같네요.

앞으로 이 회사가 계속 여장물을 만들지 아니면 차기작인 평범(?)한 작품을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처녀작에 이정도 작품이것 보면
차기작도 어느정도 기대를 해도 될것 같습니다.


P.S 주인공 점 빼주고 싶은......


posted by 벼루_ 2017. 10. 18. 19:45



신규브랜드 노브랜드의 데뷔작인 크로노박스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도중에 노트북이 망가져서 한국에 보냈다가 수리받고 다시 받는등 외적인 요소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고어는 초~중반은 거의 안나오지만 후반부는 상당히 많이 나오는편입니다. 
그것도 몇몇씬은 클락업이랑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을정도로 수위가 상당히 있어서 고어를 못보시는 분들은 플레이 하기 힘들것 같은...

그리고 스탠딩CG는 괜찮은데 개인적으로 일반CG가 좀 각이 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어서 스탠딩CG가 보기 훨씬 좋았습니다.



스토리는 등장인물이 많아서 그런지 좀 지루한 면이 있습니다. 
주된 전개가 일상 -> 떡밥 -> 일상 ->떡밥 이런 패턴으로 흘러가는데 떡밥의 임펙트가 강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일상파트가 지루한 느낌이 나는....

그리고 떡밥전개하고 푸는것까지는 괜찮았는데 마무리가 좀 어설펐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배경이 된 에덴과 천사섬, 그리고 다른 설정들도 마지막에는 좀 허무한 느낌과 너무 빠르게 끝내버릴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선택지가 무지 많기는 하지만 사실상 루트도은 노말/트루 2개인데 너무 추상적인 엔딩만 있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하지만 CG퀄리티나 성우분들의 연기, 그리고 설정등의 제법 괜찮았고 전반적인 스토리도 평작이상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어물에 내성이 있고 좀 자극적인것을 찾는 분들은 플레이 해봐도 괜찮은 게임일것 같네요. 


posted by 벼루_ 2017. 10. 17. 19:31



Laplacian의 2번째 작품인 뉴턴과 사과의 나무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은 엔진이 참 병맛이였지만...처녀작치고는 스토리도 괜찮고 약빤개그가 재미있어서 이번작도 기대했는데 이번작품에서 전작보다 
좋아진 점은 엔진과 뉴턴모에화 뿐이였던......

일단 분량이 너무 짧습니다.... 
뉴턴모에화와 시간이동, 그리고 타임패러독스등의 소재는 좋았고 모에선에 당해버린(?) 뉴턴도 진짜 잘뽑았는데 
전혀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쉬웠네요....

분량이 짧아서 히로인 개별루트도 진짜 별거 없고 이챠이챠도 없고.... 
그리고 라비관련 떡밥이 무지 큰게 있는데 그것도 전혀 해결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 버린점도 아쉬웠네요.... 
떡밥을 뿌렸는데 회수를 안하다니....

하지만 라비의 H씬 1개는 진짜 충격이..............


스토리적는 그냥 무난무난했습니다.
분량이 짧아서 좋게 말하면 속도감있게 핵심주제만 다룬거였지만, 나쁘게 말하면 별내용이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스피드 있는 전개가 좋았지만 끝까지 같은 페이스로 가니 그냥 너무 짧다는 생각밖에 안들어버린....

처음에는 뉴턴스토리에 모든 힘을 몰빵한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고...... 그나마 하루하고 에미엔딩은 괜찮았는데
라비엔딩은 진짜 처음에 보고 이게 뭔 짓인지.....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였으니....
그리고 공략에는 뉴턴 엔딩이 1,2가 되어있어서 좀 기대했는데 엔딩2는 거의 뭐.......

제가 전작떄문에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였습니다. 그냥 무난무난한 평작수준의 작품인...
하지만 그래도 뉴턴은 귀여웠습니다. 진짜 뉴턴보면서 넘나 좋았던..... 
금발트윈테일츤데레로리는 진리입니닷!

그리고 라비는 큰스토리를 위해 희생된것.......



P.S CG회상칸에 버그가 있나보네요..... CG가 몇장이 안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