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19. 4. 28. 21:45

SukeraSparo의 신작의 쿠단의 포크로어를 올클리어햇습니다. 

이번달 가장 기대작이기도 해서 원문플레이를 감수하고 가장 먼저 잡았는데 플레이하면서 지루함을 못느겼을정도로재미게 플레이한 미연시였습니다.

 

타이틀의 의미는 포크로어(Folklore)는 민속학이라는 뜻이며 쿠단은 작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괴이인 쿠단과 주인공의 성인 쿠단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소녀+백합+도시전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광고를 한 만큼 캐치프레이즈에 잘 어울리는 제목인것 같네요.

 

시나리오 라이터의 전작이 이노센트 그레이의 플라워즈4계절 시리즈라 백합도 백합이지만 역시 이번작품도 가볍운미스테리와 추리요소가 적절하게 들어간 점이 역시 좋았습니다.

 

중간중간 선택지를 잘못 누르면 배드엔딩으로 가고 도시전설이라는 테마처럼 괴이나 괴담등의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아케이로나 버터플라이시커처럼 본격적이진 않고 소프트하게 가는 점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전작과는 다른 원화가를 쓴 점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전작일러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번 일러는 진짜 갓갓갓인..... 플레이 하면서 눈이 상당히 즐거워지는 미연시였네요.

 



루트는 총 3개로 코토루트, 토오코루트, 그리고 마지막 트루엔딩으로 구성되어 있는 미연시이긴 하지만 트루엔딩이 아닌 개별 루트는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내지 못(안)하고 뒷맛이 찝찝하게 끝내버리는 점은 아쉬웠네요.

 

다만 백합향기는 개별루트의 마지막이 어우.....

나름 백합을 표방한 미연시이기도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백합향기를 가볍게 풍겨오는 수준이였는데 개별루트의 엔딩의 완전히 도대체 이걸 왜 전연령으로 만들었지...? 라는 수준이였네요.

 

CG도 이미 거사를 치른 후의 CG가 나오고 묘사까지 완벽해서 100% 했는데 보여주질 않네요....

도대체 왜...... 농밀한 달팽이같은 씬은 없고 그냥 생략해버려서 너무 아쉽네요.....

차라리 이러면 묘사를 안해주고 플라토닉러브쪽으로만 가던가 괜히 묘사해줘서 간보는 듯한 느낌이라 더욱더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네요.

 

다만 분량이 풀프라이스가 아니라 미들프라이스라 금방 끝나는 점은 매우 아쉬웠던.......

좀 더 이야기를 보고 싶었는데 분량이 너무 적어서 벌써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다만 분량이 풀프라이스가 아니라 미들프라이스라 금방 끝나는 점은 매우 아쉬웠던.......

좀 더 이야기를 보고 싶었는데 분량이 너무 적어서 벌써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나저나 플라워즈떄도 느낀건데 이 라이터는 소설이나 영화, 음악등에서 여러가지 대사나 상황을 묘사하는 걸 진짜 좋아하는 듯합니다.

이번작도 언급되는 작품을 전부를 찾아보지는 못했지만 종종 언급되는 작품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네요.

 

 

전체적인 스토리는 딱 기대한 만큼 재미있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백합요소도 괜찮았고 도시전설의 이야기와 추리과정 그리고 반전까지 막 엄청나게 수작이다! 라는 작품이 아니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처음에 어떤 사건이 발생하고 주인공이 추리하다가 막히면 주변인들의 힌트를 받아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기도 하고 라이터가 라이터인지라 플라워즈의 다른 버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네요.

플라워즈를 재미있게 하신분이라면 이번작품도 재미있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히로인2명 체제이긴하지만 스토리의 비중이나 여러가자의 묘사들 때문에 코토보다는 토우코쪽에 비중이 쏠려있는 듯한 느낌이 약간은 들었네습니다. 

물론 둘 다 좋긴 했고 플레이 개인적으로도 코토도 좋았지만 토우코쪽에 좀 더 애정이 쏠리긴했는데 역시 그래도 코토의 비중은 좀 아쉽긴 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너무 이케맨인...

검도부이기도 하고 선도 날카롭게 그려져서 잘생기게 그려진것도 있는데 역시 주인공이다보니 이리저리 활약하는 모습때문에 더 멋지게 느껴진것 같네요. 그리고 갭모에도 상당히 좋았던 주인공이였습니다.

이렇게 주인공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또 백합물의 매력이라고도 생각되네요

 

 

 

이 브랜드는 데뷔작부터 백함물을 표방하긴 했는데 전작인 백합물의 탈을 쓴 언어학 미연시라 이번작은 왠진 백합물의 탈을 쓴 괴기담일수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도시전설과 백합의 밸런스가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작도 팬디스크가 나왔고 트루엔딩 역시 충분히 후속작을 기대할 수 있는 엔딩이라 차후에 FD가 나올수도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네요

팬디스크....내주겠죠...? 전작도 팬디스크 나왔고 플라워즈도 4부작이였는데....... 

 

개인적으로 미스테리와 가벼운 추리요소가 들어간 작품, 그리고 백합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량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가볍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차기작도 백합물이긴할텐데 새로운 백합물이 아니라 이 작품의 후속작을 써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4. 21. 22:57

 

2018년도 1월에 발매했던 La’cryma×ひよこソフト의 사라진세계와 달과 소녀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발매당시에도 일러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플레이할려고 설치까지 해둔 작품인데 번역이 안되는 바람에 원문플레이가 강제되서 초반하다가 묵혀두었는데 근래에 우연히 후킹방법을 찾아내서 다시 플레이 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살인사건과 옛날이야기가 결합된 미스테리하면서도 추리물이 섞인 장르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였네요.

 

토막살인도 나오고 산제물의 존재, 수수께끼의 조직등등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어주는데 한 몫을 했지만 무엇보다도 체험판에 해당하는 프롤로그분량에서 수위가 조금은 있는 cg들이 몇몇개 나오면서 잔인한것에 면역이 전혀 없으신 분들이라면 조금은 깜짝 놀랄 수 있는 cg들이 나오기도 하는등 평범한 추리물이나 미스테리물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프롤로그파트의 여러가지 사건때문에 이 작품에 흥미를 일으키게 되었네요. 솔직히 초반의 일상파트는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도중부터는 진짜 뒷 이야기나 흑막, 진실등이 궁금해져서 몇몇 파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지루함을 못 느낄 정도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중 1개는 악역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봐도 평범해보이지 않고 압도적인 포스를 풍기는 악역들을 상대로 주인공들이 어떻게 하면 해피엔딩을 맞을 할지. 아니 도망칠수나 있는지 하는 궁금증때문에 흥미진진하면서 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반전요소도 상당히 괜찮았던 요소중 1개 였습니다.

예상이 가능한 반전요소들도 있었지만 몇몇요소들은 진짜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라 그런 부분은 참 좋았던 부분이였습니다.

 

그리고 히로인들과 각각의 개별루트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소꿉친구이자 지나간과거과 앞으로의 미래를 그린 미이나루트.

금발트윈테일츤데레이자 남매의 관계를 보여준 안즈루트.

연상의 무녀님이자 거짓과 진실의 관계를 그린 츠바메루트.

안경을 쓴 이방인이자 진실을 쫓은 루이루트.

 

4명의 히로인 루트가 각각의 차이는 있었지만 전부 지루하지 않은 괜찮은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각 히로인별 루트가 전부 있긴 하지만 사실상 스토리의 초점이 메인히로인인 카구야에 맞춰서 있다는 점은 약간 아쉬웠네요.

이런 계단식 구성에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들의 루트가 여운이 없이 끝나는 점은 아쉬웟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트루엔딩....

트루엔딩도 1과 2로 두 개가 존재하는데 일단 공략사이트에는 저렇게 이름을 지어두었으나 사실상 루트의 내용을 보면 트루엔딩1은 카구야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트루엔딩1은 진짜 별로였네요....

막 지뢰까지는 아니였지만 그동안 주인공이 걸어온 길을 주인공 스스로 약간 부정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진짜 갑자기 스토리가 이상한 곳으로 날라가는 등 여러가지 이게 모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몬가 좀 이상한... 루트였습니다. 

 

반대로 트루엔딩2는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야기꾼에서부터 시작한 이야기가 이야기꾼에서 끝나는 구성도 상당히 좋았고 이야기꾼이 마지막에 스토리를 깔끔하게 1번 정리해주는 점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의 마지막 스토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네요.

천년을 이어내려온 슬프고도 아름답고 고귀한 이야기에 걸맞는 엔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딱 분위기에 걸 맞는 BGM도 트루엔딩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BGM도 상당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점은 그전까지 압도적인 포스를 뿜어내던 달의 주인과 쥬니히토에라고 불리는 악역들과의 관계를 너무 쉽게 해결된 점은 이 작품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였습니다.

몬가 너무 압도적인 포스와 실력차이를 지니고 있어서 밸런스패치를 위해 얼렁뚱땅넘어가 느낌이 들기도 했던....

 

그래서 만약 END2가 없이 END1에서 끝났다면 엔딩이 왜 이따구얀고 진짜 망작이라고 욕했을수도.....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가지 떡밥이 나오는 작품이고 미스테리적요소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긴한데 중간중간 스토리가 약간은 치밀하기는 못해서 몇몇개의 설정구멍이나 의문으로 남은 점들이 있긴 하지만 세계관 자체도 엄청 흥미롭고 반전요소도 괜찮은 등 다른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수준의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 플레이하실 분들은 플레이전에 카구야공주 이야기라고 불리는 타케토리모노가타리를 1번정도는 읽고 플레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인 히로인 이름이 카구야인것도 있고 작품 내내 다섯가지 난제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요소를 타케토리모노가타리에서 인용해서 대략적으로 어떤 이야기인지만 알고 플레이 하시면 작품을 플레이할때 좀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4. 15. 22:43

 

Alcot의 3월 신작인 将軍様はお年頃 ふぁんでぃすく -御三家だヨ! 全員集合- 을 올클리어 헀습니다.

이 작품은 작년 1월에 나온 쇼군님의 적령기의 팬디스크인데 사실 본편은 진짜 끔찍하게 노잼이여서 처음에 팬디스크 소식이 나왔을때 거를려고 했는데......

 

은발빈유로리바바마법소녀에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진짜 스토리는 본편과 마찬가지로 뻔한 흑막에 뻔한 결말때문에 어린이용 특촬물로 느껴지는 점과 분위기의 어울리지 않는 BGM등등.....

여전히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였지만 미츠쿠니가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냥 귀여운 미츠쿠니보는 맛으로 플레이 했네요.

다른거 다 필요없고 그냥 귀여운 미츠쿠니보면서 헤실헤실 웃는 맛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본편 히로인4명의 에프터가 있긴하지만 h씬 + 단편1개라 크게 비중이 없고 사실상 미츠쿠니의 단독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스토리도 별거 없고 재미도 없지만 그냥 미츠쿠니가 너무나 귀여워서 미츠쿠니미츠쿠니에 의한 미츠쿠니을 위한 미연시였네요.

반대로 말하면 미츠쿠니가 안끌리면 그냥 지뢰수준............ 

 

몬가 알콧은 러브렉부터 상태가 좀 이상한데 차기작은 클로리데이즈처럼 재미있는 작품이 나와줬으면 합니다.

'감상 > ALcot' 카테고리의 다른 글

Triptych  (2) 2023.01.21
ENGAGE LINKS  (0) 2020.07.21
将軍様はお年頃 [쇼군님은 적령기]  (0) 2018.01.28
よめがみ My Sweet Goddess! [신부여신 My Sweet Goddess!]  (0) 2017.09.27
LOVE REC  (0) 2017.08.25
posted by 벼루_ 2019. 4. 12. 23:50

GIGA의 3월달 신작인 푸른 여름의 선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러랑 키비쥬얼의 구도때문에 약간 끌리긴 했는데 최근...아니 상당시간 기가마인이라고 불리던 기가라 이번에도 패스할려고 햇는데 선발대 분들이 한 분 도 빠짐이 호평이라 도대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플레이 했는데 다른분들의 말씀대로 진짜 오랫만에 기가마인 답지 않은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제목에서 나타나다싶이 여름방학을 배경으로한 청춘물인데 작품속에서 그려지는 그 청춘이 너무나 눈이 부실정도로 반짝반짝 거려서 질투가 날 정도였네요.

 

 

히로인은 3명이고 분량이 그다지 길지는 않은 미연시이긴 하지만 그 짧은 분량속에 청춘이라는 주제가 너무 잘 녹아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청춘을 하고 있는 5명의 관계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은 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에 대한 묘사가 들어간 것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키, 유이, 코토네뿐만 아니라 주인공, 그리고 주인공 못지 않을 정도로 비중있는 또 다른 주역격인 치히로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이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두렵고 무섭지만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매끄럽게 묘사한 점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플레이하신분들이 전부 입을 모아서 미키루트는 가장 마지막에 하라고 해서 조언을 받들어 유이 -> 코토네 -> 미키 이 순서대로 플레이 했는데 이게 진짜 정답이였네요....

 

유이는 야마토나데시코 같으면서도 천진하고 행동력있는 유이의 모습을 잘 그려줘서 보면 즐거운 지는 히로인이였습니다. 다만 너무나 거유였네요..... 껌딱지를 사랑하는 입장에서는 귀엽긴 했는데 너무 컸습니다.. ㅠㅠ

 

개별스토리 역시 초반에는 유이한테 초점을 맞추고 후반부에는 다시 주인공한테 초점을 맞춰서 전개하는 부분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이가 환하게 웃는 스탠딩cg는 몬가 개인적으로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긴들었네요. 작붕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미묘하게 불편하 느낌이였던.....

 

코토네같은 경우는 플레이하기전에는 츤데레라고 들었고 작중에서도 츤데레라고 하긴했는데 츤데레라기 보다는 그냥 데레데레의 느낌이 너무 강했네요.

주인공인 타츠미한테 쌀쌀맞게 구는 것도 그냥 서로 잘 몰랐을때 뿐이고....츤츤 요소가 더 강했다면 더 매력적인 히로인이였을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는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유이보다는 현실적인 학창시절의 연애의 느낌이 나느 점은 괜찮았는데 마무리에서 너무 김이 확 빠진 느낌이라 가장 아쉬웠던 루트였습니다. 

마무리를 좀 더 확실하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었던..... 

 

 

마지막은 대망의 미키루트....

전부 플레이하고나니 왜 다른 분들이 미키루트를 가장 마지막에 하라고 했는데 이해가 가는 스토리였습니다.

3인 히로인체제이긴하나 공통루트나 다른루트의 언급, 그리고 모든 히로인을 클리어 하면 나오는 전일담같은 것을 보면 의심할여지가 없이 사실상 미키가 메인이자 트루엔딩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제가 소꿉친구속성을 좋아하는 측면도 있는데 플레이하면서 미키가 너무나 좋았네요.

시원시원하면서 적극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소극적이고 변화를 무서워 하는 모습과 소꿉친구특유의 거리감이 너무나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루트의 완성도도 3명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부터시작해서 현재의 3명의 관계 그리고 미래의 관계까지...... 마무리까지 진짜 깔끔하고 여운이남게 끝내는 방식이라 가장 좋았던 루트였네요.

 

근데 미키루트의 마지막은 몬가 이 푸른하늘의 약속을 의 그랜드엔딩과 약간 비슷한 느낌이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작품 자체가 약간 곤약의 하위호환이라는 느낌이 들긴 했던..... 

 

기가작품은 언제했을지도 기억이 안날만큼 기가마인이라고 불린 이후로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번 작품은 기가시절의 황금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짧고 굵게 끝냈다는 말이 어울리는 작품이자 청춘물로써도 좋은 작품이였던 것 같네요.

다만 배경이 여름이다 보니 약간 계절감이 안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중은 뜨거운 여름하늘 아래인데 현실은 아직까지는 쌀쌀한 날씨였으니...... 

 

중간중간 약간 작붕이 느껴지는 CG도 있고 했지만 이정도면 모든 루트를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만한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기가의 차기작도 조금은 관심이 생겼는데 차기작은 다시 기가마인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또 의외의 작품이 될지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기달려봐야곘습니다.

부디 차기작도 재미있길!

'감상 > 戯画'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LDR SKY DIVEX 클리어 감상  (0) 2020.09.19
BALDR SKY DIVE2+1  (2) 2020.09.13
posted by 벼루_ 2019. 4. 7. 00:16

 

KAI의 신작인 푸른 하늘의 카뮈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타이틀에 들어가는 카뮈의 유래는 이방인이 대표작인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알베르 카뮈의 이름에서 가져온 걸로 작중에서도 언급되기도 합니다.

 

타이틀에서 카뮈가 들어가는 것 처럼 작중에서 카뮈의 문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조리'가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사실상 작중에서 언급되는 다른 어떤 것과 같이 '부조리'라는 것이 이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KAI의 전작들과 달리 일부러 배드엔딩을 보지 않으면 중간중간에 주인공 2인방에 대한 능욕씬은 전혀  없을정도로 소프트합니다. 선택지만 잘 골라가면 거의 순애문이라고 해도 무방할정도로 소프트했네요.

다만 배드엔딩은 역시 능욕인..........

 

사실 그동안 KAI 작품들은 귀여운 일러 + 촉수들과 노는(?)모습을 주로 그렸는데 이번작품은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행복과 행운, 부조리, 인간의 양면성과 부조리 등등 여러가지로 플레이하면서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은 그동안 봐왔던 KAI의 모습과 달라서 좀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실 처음 잡을때만 해도 귀여운 일러와 그 귀여운 일러로 여러가지로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볍게 즐길려고 잡았는데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상상과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진짜 이런 브랜드가 아니였는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점이 좋아서 진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습니다.

진짜 처음에는 그냥 킬리타임용으로 틈틈히할 예정이였는데 집중해서 플레이하다보니 분량이 짧은것도 있긴 했지만 하루만에 올클리어를 했네요..

 

그정도로 재미있던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하면서 역시 가장 좋았던 점은 일러스트였습니다.

주역2인방을 비롯해서 몇몇의 서브캐릭터까지 일러의 퀄리티가 상당하고 주역2인방인 호타루와 린은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일러스트의 분위기가 너무나 환상적이기도 하고 호타루와 린이 둘 다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BGM도 진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하면서 BGM이 좋아서 그냥 듣고 싶어서 플레이안하고 멍하고 BGM을 듣기도 한......

 

그리고 눈을 뜨니 아무도 없는 종착역,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의문의 괴물들등등 흥미를 끄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곳곳에 들어가 있어서 플레이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 점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법소녀나 기사 처럼 싸울각오가 있는 캐릭터들이 아니라 진짜 평범한 소녀2명의 이야기라 플레이내내 진짜 안타까웠네요....

특히 배드엔딩을 플레이하면서 진짜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나길 간절히 바라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이라고 해나 불만이라고 느낀 점은 중요한 내용을 추상적으로 그린 내용이 종종 나온다는 점이였습니다.

특히 푸른창의 집의 이야기나 후반부의 장면 몇개는 좀 불친절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해하는데 골머리로 썩힌......

 

그리고 엔딩부분이 사람에 따라 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보고 이게 뭐야?? 했는데 다시 한 번 천천히 엔딩부분을 보고 나서 다시끔 생각해보니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엔딩이였습니다.

 

작품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주제를 제대로 보여준 엔딩이자 여운도 상당히 남는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역시 두리뭉실하게 추상적으로 끝내버린 점은 아쉬웠네요........ 

 

몬가 중식을 주문했는데 일식이 나온것처럼 기대했던과는 상당히 다른 장르였지만 이야기가 좋아서 상당히 만족한 미연시였습니다.

바로 직전에 플레이한 월플도 괜찮았지만 이 작품은 그것보다 훨 씬 더 좋았을정도로 짧지만 굵은 재미있는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KAI라는 브랜드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그려갈지는 모르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작품들을 더 많이 내줬으면 하네요.

 

 

 

p.s 클리어 하신 분들은 제작에서 보낸 감사의 메시지를 읽어보는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약간 네타일수도 있는 내용이 들어가 있으니 올클리어 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kai-soft.jp/BSC/thanks.html

posted by 벼루_ 2019. 4. 5. 23:32

Whirlpool의 3월달 신작인 pieces/철새의 꿈을 올클리어 했습니다.

월풀에서 최근에 나온 풀프라이스작품들은 전부 재미있게 해서 이번작도 최소 평작은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시작했는데 기대이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남의 꿈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을 능력을 바탕으로 모든 루트에서 '꿈'이라는 키워드가 상당히 중요하게 다뤄진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4명의 개별엔딩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트루엔딩으로 끝나는 구조인데 메인인 유아루트는 사실상 개별루트와 트루엔딩이 이어지는 구조라 어찌보면 유아의 이야기인 트루엔딩 몰빵이기도 했지만 개별루트도 제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제각각 루트에서 서로 다르지만 '꿈'이라는 것을 주제로 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그려나갔는데 개인적으로 루트의 재미는 트루엔딩+유아엔딩>츠무기>아리스>>>>미오리 순이였네요.

 

츠무기는 일단 소꿉친구여서 시작부터 좋았는데 스토리도 개별루트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꿉친구사이라는 주인공과의 관계묘사도 좋았고 이챠이챠도 좋았고 후반부에 세계관관련 이야기 하는 것도 포함해서 너무 좋았던 루트였습니다. 특히 후반부가 진짜 흥미진진했던.....

다만 유아개별루트보다 훨씬 더 많이 세계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므로 가장 마지막에 플레이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리스는 일단 로리여동생포지션이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잡았는데 딱 기대만큼의 재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냥저냥 아리스도 귀엽고 스토리도 무난무난한 루트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제는 미오리....

미오리를 2번째로 플레이 했는데 거유+누님+포용력 있는 연상+나긋나긋한 말투..... 라는 제가 안좋아하는 속성을 전부 모아놔서 진짜 플레이내내 집중도 안되고 지루해 죽는 줄 알았네요.

그나마 후반부에 세계관관련 이야기나오면서 좀 괜찮아지긴 했는데 미오리를 가장 처음에 했으면 하차했을수도...

 

이 작품의 메인히로인이자 스토리의 핵심인 유아루트는 개별은 아리스가 마찬가지로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개별은 그냥저낭 유아가 귀엽고 위기좀 극복하다가 엔딩! 이라는 전개이기도했고 유아루트를 가장 먼저 플레이 해서 큰 기대를 안하기도 했는데 트루엔딩에서 진자 포텐을 제대로 터트려줬습니다.

 

특히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면서 작품에 몰입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을 정도로 무지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트루엔딩 = 유아루트 이긴하지만 유아뿐만 아니라 다른 히로인들의 이야기도 깔끔하면서 동시에 여운이 남게 제대로 끝맺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통 트루엔딩몰빵인 미연시들은 메인히로인을 제외하고는 다른 히로인의 취급이 엉성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 이 작품은 그럼 모습이 아니라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모든 히로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진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무엇인가로 시작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무엇인가로 끝났다는 점입니다.

 

시작하자마 보여주는 저 의문으로 게임이 시작에서 최후의 최후역시 저걸로 끝나는 전개가 개인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것은 무엇인가'가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작중에서 충분히 잘 풀어냇다고 생각해서 더욱더 재미있게 플레이 한 듯합니다.

 

월플답게 CG와 SDCG도 귀엽고 너무 지루하게 늘어지는 구간도 없고 스토리도 괜찮아서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별루트에서 취향에 안맞는 히로인들은 좀 많이 지루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되는......

 

분명히 세계관이나 여러가지 설정이 의문이나 구멍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을 감수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고 매력있는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3. 31. 10:03

라이어소프트의 신작인 ALPHA-NIGHHAWK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이 브랜드는 항상 소재가 독특해서 신작이 나올때마다 꾸준히 플레이 하는데 이번 신작은 역대급으로 몬가 이상...했습니다.

 

일단 라이어소프트답게 소재자체는 진짜 좋았습니다.

 

갑자기 우주에 나타난 거대한 장미

장미에서 100년을 주기로 발사되는 도시를 소멸시킬 정도의 파괴력을 지닌 가시.

가시에 포격당한 곳에서 나타나는 의문의 기생생물들

그 장미에 대한하기 위한 창설된 우주군과 전투로봇(전기양)

조종실력은 탑급이지만 전투로봇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없는 주인공 겸 히로인

만들어진 인조인간인 네오페넥스

 

진짜 처음에 딱 본 세계관은 제가 좋아하는 SF배경이기도 하고 히로인이 화자가 되어서 히로인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등 여러가지 요소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기장 먼저 잡은 3월 신작인데 마지막이 이상.....합니다.

 

인뎅 시점에서 위에 말한 요소들중에서 제대로 해결된 떡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입니다.

오히려 저기에다가

 

올드레이디라고 불리는 최초의 군인

화장실의 하나코씨

그대로 남아있는 흑막 

몇몇등장인물에 대한 추가적인 떡밥 

 

등등 의문점만 늘어난 상태에서 그냥 끝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뜬금없는 타이밍에 너무 엔딩분위기 물씬 풍기길래 1부끝인가...했는데 그냥 아무일도 없었고

혹시 제가 모르는 후속작이나 2부나 원래 분할이였나...하고 생각해서 찾아봤는데 그런것도 없고......

 

라노벨이나 만화책에서 반응좋으면 장기연재할려고 간보는 듯한 1권 혹은 단편만화 같은 느낌이였네요.

 

하지만 하나의 단편으로써의 이야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SF분위기가 나는 측면도 그랬고 주역 3인방을 비롯해서 악역,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들까지 전부 각각의 개성을 제대로 살려서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풀어간 점은 무척이나 좋았네요.

 

스토리도 기승전결이 깔끔하고 에필로그도 상당히 괜찮기도 하고 중간중간 개그도 들어가 있어서 엄청 재미있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플레이 했습니다. 

특히 로리케모미미 히로인이 좋았는데 h씬은 어우........ 

 

그리고 평소의 라이어작품들처럼 풀보이스는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순간에 주인공 보이스가 들어가는 점도 괜찮았고 열혈요소가 과하게 들어가지 않은 점과 성장물의 성격을 띄고 있는 점도 개인적으로 좋았던 요소입니다.

 

또한 작품 중간중간에 녹아들어있는 가족애와 인간과 AI, 그리고 신인류간의 관계을 비롯해서 자기희생과 광기등등등이 작품에 잘 녹아있는 재미있는 미연시였다고 생각하네요.

 

다만 아쉬웠던 점은 분량이 7시간전후로 끝나는 수준의 분량이 중간중간 생략되는 부분이 조금씩 있었다는 점과 그로인해 약간의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 몇몇 요소들 그리고 조금은 작위적으로 느낄 정도로 약간 억지로 해피엔딩을 지향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였네요.

 

전체적으로 큰 세계관이나 여러설정들 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은 분이라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미, 가시, 전기양, 바오밥, AI, 안드로드 등등 초반에 어린왕자와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에서 여러 모티브를 따온 듯한 느낌이 드어서 후반부에 어떻게 풀어갈까 기대됬는데 하도 짧아서 그냥 소재를 가져왔다... 수준에서 끝난점은 아쉬웠네요.

 

추후에 후속작이 나올지 아니면 평소에 해오던 것 처럼 SS로 세계관을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세계관하고 설정,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여서 후속작이 어떠한 형식으로던지 추가로 더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p.s

몬가 타이틀에 알파가 들어가니 다음에는 베타로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의 주요등장인물들의 이야기는 깔끔하게 끝이나서 추후에 후속작이 나오면 주역인물들이 변할 수도 있겠네요...

 

알파도 알파지만 제목의 나이트호크 자체가 남자주인공의 이름인 夜鷹에서 따온것 같으니..... 

posted by 벼루_ 2019. 3. 29. 22:34

 

夜のひつじ의 데뷔작인 孤独に効く百合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2011년도에 나온 동인작품이라 보이스도 없고 플레이 시간도 몇시간이면 올클리어 할 수 있을 정도의 상당히 짧은 작품이지만 매우 만족했네요.

 

그동안 로리타시리즈만 해와서 이런 전연령백합이라는 걸 잘 풀어갈 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 고평가를 받아서 영문판이 나올정도의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히로인들이 둘 다 너무 귀엽네요.

서로 제각각 성격이 달라서 서로 다른 매력도 있고 스토리도 깔끔하게 끝낸 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짧지만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네요.

 

무엇보다 백합향이 찐하게 나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얼마전에한 백의성 애정 의존증은 백합요소가 적었지만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진한 백합향기가 사방에서

풍겨나와서 플레이 하면서 너무나 행복했네요.

백합 너무나 좋은 것.... 

 

 

 

그리고 로리타시리즈에서도 느낀건데 문장이 에로하네요.

분명히 전연령인데 에로하게 느껴집니다............ 묘사가 어우......

덕분에 오랫만에 망상회로 풀가동했습니다.

 

짧아서 너무나 아쉬운 작품이였네요.

동인작이고 나온지 오래되고 요세 이 서클의 주력작은 로리타시리즈이기에 후속작같은게 나올리 없지만

이번에는 보이스붙은걸로 또 백합물을 내줬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3. 26. 20:37

 

工画堂スタジオ에서 발매한 전연령 백합 미연시인 白衣性愛情依存症를 올클리어 헀습니다.

전작이자 같은 백합물인 백의성 연애 증후군를 상당히 재미있게 해서 이번작도 기대를 가지고 했는데 전작에 비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작품이였습니다.
무려 근친자매백합이라 기대를 했는데.......... 
 
전작은 병원이 배경이고 주인공 및 히로인들이 간호사+환자들이라 필연적으로 병원과 관계된 이야기가 나오고
그 이야기들을 각 히로인마다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풀어가는 점이 무지 좋았는데 이번작은 그런점이 전혀 없다싶이 해서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배경이 간호학교이긴 하지만 관련이야기는 초중반에 약간 나오고 개별루트에서는 거의 언급이 안되는 수준이기도 하고 초반에 깔아둔 '주인공이 간호사를 목표로 하는 이유'도 개인적으로는 약간 허무하게 느껴져서 더 그런것 같슴니다.
 
무엇보다 백합물을 원했는데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장르가 조오오금 이상했네요....
저번에 말 한 것 처럼 배드엔딩들은 다크게에서나 나올법한 배드엔딩들이고 어떤 히로인들은 후반부가면 아예 장르가 변하는 느낌이였습니다.
 
특히 배드엔딩은 도대체 이게 왜 전연령인지 의문이 갈 정도였고 성우 수록코멘트에서조차 몇일간 트라우마가 생길정도였다고 하니..... 
 
 
히로인별로 굿엔딩1개 배드엔딩1개씩 있는데 충격의 배드엔딩들은 넘어가고...
굿엔딩 기준으로 하면 개인적으로는 카나데>사쿠야>나오>이츠키 순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했습니다.
 
히로인으로는 츤데레+아가씨캐릭터인 사쿠야가 가장 좋았지만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가장 백합이라는 장르에 어울렸던 카나데루트를 가장 재미있게 했습니다. 
배드엔딩도 역시 카나데루트가 현실적이라 더욱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덜렁이속성도 가지고 있고 맹하기도 한데 주인공이 너무나 귀여웠네요ㅋㅋㅋ
주인공 보는 맛에 즐겁게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배드엔딩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즐기기에 괜찮은 백합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호학교가 배경이지만 간호사나 병원이야기보다는 학원물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고 나름 반전요소도 있으니 
백합 좋아하시는 분들
 
무엇보다 백합미연시가 많이 없다는 점에서 백합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일러도 최상급이고 풀보이스이니 한 번 쯤은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벼루_ 2019. 3. 15. 21:26


Rosebleu 에서 발매한 첫번째가 아니면 안되나요?를 올클리어 했습니다. 

구작이긴 하지만 일러가 괜찮고 짧다고 해서 잡았는데 진짜 짧긴 짧더라구요.....
그나마 공통루트트 어느정도 분량이 되긴 하지만 개별루트가 너무 짧았네요. 루트별로 1시간전후면 클리어 할 수 있을정도의 분량이였습니다.

다만 역시 템포가 빠른 점과 비공략히로인들이 너무 많은 점은 아쉬웠습니다.
서브캐릭터들이 죄다 이벤트1개+cg 1장이상씩은 있는데 전부 비공략..... ㅠㅠ 

그래도 가족이라는 주제와 제목의 의미인 '첫번째가 아니면 안되나요?'를 잘 살린 작품이여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모든 루트에서 적절하게 위의 주제가 들어간 점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렘루트.......
진짜 딱 하렘루트가 있었으면 더 완벽했을텐데 하렘루트 없다는것도 아쉬웠네요.
이미 전부 데레데레라 충분히 갈 수 있었고 스토리상으로 풀어갈만하다고 생각해서 더 아쉬웠던.... 
주종덮밥은 있는데 왜 하렘은 없는지!


플레이전만해도 소꿉친구이지만 여동생이고 그리고 다시 소꿉친구인 히스이를 보고 시작했는데 올클리어 하고 나서는 히스이보다는 루리가 너무나 좋았네요.

공통 초반에 츤츤거리는것도 좋았고 중후반부터는 완전 극강의 브라콘이 되어서 데레데레하는게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본인 스토리도 괜찮았고 여러모로 가장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가장 별로였던 루트는 유일한 누님포지션인 코하쿠루트였네요..
누님포지션이긴 하지만 흑발+성격떄문에 마음에 들었는데 스토리가 너무나 별로였던..... 

추천 받은대로 그냥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미연시였네요.
히로인들도 전부 귀엽고 짧긴 하지만 기승전결도 제대로 있고 킬링타임용으로 할 만한 학원러브코메디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감상 > Rosebleu'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世界を救うだけの簡単なお仕事 [세계를 구하기만 하면되는 간단한 일]  (0) 2017.10.13
Endless Dungeon  (0) 2017.10.11
Tiny Dungeon  (0) 2017.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