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벼루_ 2022. 7. 23. 17:51

 2013년에 mana에서 발매한 꿈빛 알루엣! 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할만한 순애물이 없나..... 찾다가 카페에서 감상글을 보고 잡은 작품인데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전부 있던 미연시였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가장 좋았던 점은 캐릭터들이였습니다.

 천연먹보 소꿉친구, 수영부의 에이스, 쿨한 학생회장, 약혼자 아가씨 등등 메인 히로인들은 물론으로 그 외 다른 캐릭터들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랑 캐릭터 보는 맛이 상당히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각 히로인 루트별로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든 히로인들이 매력적인 점은 좋았네요.

 하지만 반대로 하렘루트도 없고 서비스씬도 없어서 딱 4명 말고는 공략이 안되는 점이 너무 아쉬웠네요....

 보통 1+1 느낌으로 루트 하나에 메인히로인+서브 캐릭터 이렇게 구성된 조합이 비중이 크고 이미 주인공한테 상당한 호감이 있고 몇몇 캐릭터들은 거의 고백에 가까운 시츄레이션도 있는 등 공략까지는 아니여도 H씬까지는 노려볼만한 했는데   그런것들이 하나도 없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 놈의 비공략!

 그리고 일러스트는 좀 미묘한 느낌이였네요.

 괜찮은 CG도 있지만 작붕같은 CG도 있고 뭔가 퀄리티가 둘쭉날쭉이였네요.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좋은 퀄리티의 CG가 많았고 나오는 9년정도 된 작품이는 이 정도는 뭐... 라는 느낌으로 플레이 했네요.

 

 그 다음은 스토리인데..... 이게 괜찮은 루트가 있고 별로인 루트가 있고 좀 극과극인 느낌이였습니다.

 스토리는 크게 '유우히(소꿉친구) - 미하네(수영부) / 스즈메(아가씨) - 유즈키(학생회장) / 트루엔딩 ' 이렇게 3개의 파트로 구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중에서 유우히&미하네 루트는 상당히 괜찮았네요.

 이 작품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라이터가 카이인 점도 있었는데 잔잔하게 감동도 있고 전개도 늘어지지 않고 성장하는 등 위의 2개의 루트는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미하네 루트는 진짜 좋았네요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CG도 그렇고 미하네라는 캐릭터성 두 명의 관계와 주변상황 그리고 마지막 엔딩까지...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든 루트였습니다.

 유우히는 전개가 뻔하긴 했지만 그래도 유우히 보는 맛으로 했네요 ㅋㅋㅋ 행동력 하나는 넘치는 히로인이라 바보짓(?) 하는 맛에 웃으면서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문제의 스즈메&유즈키 루트..

 

 먼저 스즈메는 첫 인상부터 작고 귀엽고 빈유에다가 아가씨에 츤데레 기질도 있고 프라이드도 높고 건방지고 하는 등 완전 취향 저격이였는데 스토리가 스토리가....

 나쁜 스토리는 아닌데 제 취향과는 맞지 않는 스토리를 스토리는 영 별로였네요. 스토리가 좋았어도 진짜 완전체였을텐데 너무 아쉽니다. 그래도 S사이즈 몸에 XL태도라는 말처럼 볼떄마다 즐거운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미즈키 루트...

 처음에는 쿨한 그녀가 나에게만 보여주는 데레데레한 모습! 을 기대했고 실제로 초~중반까지는 그렇게 갔는데 후반부 전개가 진짜 최악이였네요

 이해가 안되는 전개에 그걸 가만히 두는 최강(웃음) 학생회장에 주변 어른들.... 아무리 미연시가 편의주의적인 설정이 많다고는 하지만 납득이 안되는 전개의 연속이라 플레이내내 이뭐병... 같은 느낌만 받았습니다.

유즈키도 캐릭터성은 나쁘지 않지만 그냥 스토리가 모든 것을 망쳐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가장 별로였던 이야기였네요.

 
 

 마지막으로 대망의 트루엔딩...

 일단 모든 루트를 클리어해야 열리고 타이틀명이 알루엣도 들어가는 등 힘주고 만든 루트임에는 맞지만 이걸 굳이 트루엔딩으로 할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작중에서 계속 언급됬던 소원을 이루어주는 팬턴드나 주인공의 과거 인연, 학원의 비밀 등등 중요한 이야기가 죄다 트루엔딩에서 나오지만 이걸 굳이? 라는 생각이 몇번이고 들었네요.

 차라리 트루엔딩에서 큰 비중이었던 '그 히로인' 루트에 편입시켰어도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더 좋아 졌을 수도....

 트루엔딩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긴 했는데 뭔가 미묘한... 나쁘지는 않지만 굳이..? 라는 느낌이 드는 대단원이였네요.

그래도 트루엔딩에서 나오는 캐릭터나 엔딩, 전개 같은 것들은 마음에 들어서 이 작품의 마무리로써는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장단점이 좀 있지만 할만한 루트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즈키루트는 그냥 스킵으로 날려버리고 나머지 루트를 하는것이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하네요. 진짜 유즈키는 왜 저렇게 만들었는지.....

 라이터가 섬머포켓이나 툰웍스 작품등으로 유명한 카이여서 기대를 했는데 아직 각성(?)전이여서 그런지 그냥저냥 무난했네요.

 그리고 mana라는 브랜드 이 작품 이후 소식이 없는 것을 보니 해당 브랜드로는 더 이상 제작을 안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비쥬얼 아츠 소속답게 음악은 여전히 좋고 일러도 나쁘지 않으니 진짜 할게 없다! 라는 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잡아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주인공이 하도 당하는 장명이 많아서 M속성 의심이....

posted by 벼루_ 2022. 6. 26. 20:26

 SAGA PLANETS에서 5월달에 발매한 최신작인 AMBITIOUS MISSION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처음 공개됬을 떄는 금빛 러브릿체의 라이터이긴 했지만 뭔가 설정이라던지 캐릭터 디자인이라던지가 엄청 끌리는게 아니긴 했는데 그래도 먼저 하신 분들이 전작인 청춘 스파킹보다는 괜찮다고 해서 잡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점 보다 아쉬웠던 점이 많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일단 먼저 하시분들의 말씀처럼 가상 화폐(코인)이라던지 LGBT 라던지 실제 현재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 소재가 들어가 있었던 점은 신선해서 좋았네요.

 특히 그중에서는 코인은 작품에서 꾸준히 언급이 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던지라 신선한 느낌이 들긴 했네요. 다른건 몰라도 이렇게 실제 현실에서 큰 이슈가 되는 것들이 다뤘다는 점은 괜찮은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쉬웠던 점은 괴도 라는 설정이였네요.

괴도라는 설정은 이 작품에서 핵심요소라 알파이자 오메가인데 진짜 이 괴도라는 설정을 너무 못 살렸다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괴도랑 도둑이랑 다르다고 주장하는 건 자기들의 신념이니 뭐 그렇다고 넘어가는데 문제는 상대방들이 바보를 넘어서서 한통속이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들정도로 너무 무능이하였네요.

 인터폴까지 오고 세계에서 유명한 탐정(물리)도 오고 한두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예고장까지 보내고 목표도 아는데 그걸 그냥 너무 쉽게 털어버리네요...

 물론 주역이 괴도인 주인공들이랑 성공하는건 당연한데 상대방이 너무 허접해서 긴장감이 하나도 없어서 괴도질을 하는 씬마다 지루함 밖에 느끼지 못했네요.

 좀 오펙스펙의 테크놀로지가 있긴 하지만 나름 엘리트를 모아뒀는데 이러저리 움직이기만 하니....

 그리고 또 한가지는 판타지 요소...

 적절하게 판타지요소가 들어가면 모를까 판타지요소가 너무 심하게 들어간 점도 개인적으로는 단점이였네요.

 가상 통화 등 현실적인 요소와 괴도의 기술을 과학기술로 설명을 하면서 반대로 아이누의 자장가 엠비셔스 등은 작품의 몰입을 완전히 방해하는 요소였네요.

 개그요소로 넣은 샤르의 신체능력이나 야에의 인법은 그나마 웃는 요소로 넘어간다고 해도 후반부 특히 트루엔딩에서 계속해서 나오는 판타지 요소는 엄청 불호였네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루트들은 그냥저냥 평범하게 할만한 루트였는데 유독 트루엔딩은 상당히 별로였던 이야기였습니다..

 
 

 구구절절 단점만 쓴것 같은데 그래도 마음에 안 드는 요소가 있었을뿐이지 막 못할정도의 지뢰까지는 아니고 그냥저냥 킬링타임용으로 할만한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사가답게 일러스트는 여전히 퀄리티가 괜찮아고 여러가지 복장이 나오는데 복장 디자인도 카구야의 괴도옷만 빼고 괜찮았습니다.

 주인공의 괴도옷은 괜찮았는데 카구야의 괴도옷은 이 뭐 치녀같은 복장....

 그리고 밝고 경쾌한 작품 분위기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그씬도 종종 나와주고 BGM도 경쾌한 곡 위주라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가볍게 즐기기에는 괜찮았던 작품이였고 히로인들뿐만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캐릭성이 좋아서 무난하게 즐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공략 캐릭터들이 너무나 많았던... ㅠㅠ

 일단 타이틀 히로인이자 만악의 근원(?)인 카구야는 활발한 아가씨의 이중생활을 보는 맛은 좋았는데 히로인이 영 취향이 아니여서 딱히 관심이 가진 않았네요.

 게다가 주제나 분위기가 완벽하게 러브릿체의 하휘호환인 점은 아쉬웠던 점이였습니다

 그 다음으로 니지무는 캐릭터는 진짜 취향이 아니였지만 농가속성이 궁금했는데 이건 뭐 농가속성은 GC1장 나오고 왜 있는지도 모를정도라......

 진짜 등장 캐중에서 가장 취향이 아니였던 히로인이여서 가장 지루하게 한 루트였네요

 그리고 야에쨩! 이번 작품중에서 가장 작고 귀여워서 완전 취향이라 가장 큰 기대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았던 이야기였습니다

 품에 안고 하는 키스씬도 좋았고 닌자로 활동하면서 인법이라고 쓰고 개그라고 읽는 것도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후배포지션인것도 좋았고 진짜 그냥 넘넘 좋았네요.

 역시 히로인이 마음에 들어서 스토리도 괜찮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둔 루트였습니다.

 마지막인 트루엔딩이자 앞의 히로인들을 전부 클리어 해야 할 수 있는 아테나루트

 등장부터 다리가 불편해서 휠체어를 타고 나오고 과거에 괴도 팬텀과 만나는 등 트루엔딩의 정실 히로인 느낌을 풍기던 캐릭터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모든 이야기중에서 트루엔딩이 가장 별로였네요...

 캐릭터 자체는 순수배양 아가씨라 카구야와는 다른 맛이 있어서 좋았는데 위에서 말했다 싶이 판타지요소가 너무 많이 들어간 점과 트루엔딩의 주제 자체가 영 관심없는 소재가 핵심이라 영 별로였네요.

 특히 무엇보다 아테나가 메인인데 막상 아테나의 이야기를 거의 없다 싶이 하고 악역으로 나온 캐릭터도 후반부의 반전은 좋았는데 매력있는 악역이 아니였다는 점도 아쉬웠던 요소였습니다.

 
 

 뭔가 쓰다보니 단점만 쓴 것 같긴한데 그렇게 막 나쁘진 않았습니다. 다만 비교대상이 금빛 러브릿체라는게....

 근데 이건 어쩔수 없는게 몇몇 루트의 주제가 러브릿체와 비슷해도 너무 비슷해서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더라구요.

손 안에 있는 것.... 러브릿체에서 중요시했던 걸 그대로 열화카피로 가져와서 괜히 더 비교가 된 것 같습니다.

 비공략 캐릭터들도 다들 개성있어서 좋았는데 반대로 비공략이라 아쉬웠네요.... 특히 샤르! 야에랑 케미가 엄청 좋아서 비공략이긴 하지만 3P를 기대했는데 막상 야에 루트에서의 3P는..... ㅋㅋ

 그리고 츠바메도 선을 넘을 듯 말듯 하면서 안넘은 것도 아쉽네요... 뭐 이런 오토코노코 캐릭터를 특정 브랜드가 아닌 이상 공략대상이 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래도 아쉬웠습니다.

 공략 대상보다 샤르하고 츠바메가 마음에 들었는데...

 그나저나 개인적으로는 과거편에 나와는 인물들도 매력적이라 정식 팬디스크는 아니여도 전일담 같은 느낌으로 추가해줬으면 합니다.

 근데 팬디스크가 나올지는...

 이번에 사가 작품을 플레이하면서 느낀건데 앞으로 당분한 사가는 뭘 만들어도 좋던 싫던 러브릿체랑 비교대상이 될 수 밖에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전에는 하츠유키사쿠라랑 종종 비교가 됬지만 그건 호불호가 갈렸다고 해도 러브릿체는 그냥 압도적이였으니...

 다만 러브릿체FD를 보면 본편은 그냥 뽀록...같은 느낌이 안드는건 아니여서 앞으로 사가가 넘어야 될 엄청 큰 산이라고 생각하네요.

posted by 벼루_ 2022. 6. 18. 21:36

 라이어 소프트에서 2002년에 발매한 구작인 "썩은 공주"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예전부터 특이한 소재의 작품에다가 호시조라 메테오가 라이터라고 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플레이를 했네요.

 플레이 하긴 전부터 소문을 듣긴 했지만 상당히 복잡한 작품이였네요. 엔딩 자체를 마지막에 분기되서 3개뿐이지만 루프물이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의미심장한 씬들이 많아서 몇몇개는 올 클리어 하고도 머리속에 ???가 남아 있었는데 다행히 저희 카페도 이렇고 일웹쪽에 다른 분들의 감상글을 보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까지 몇개는 의문이지만요...

 일단 스토리는 기억상실인 주인공이 요양차 고향인 시골로 돌아왔는데 그 때 과거에 죽은 친여동생을 닮은 의문의 소녀인 쿠라메를 만났는데 그 후 기묘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 주된 스토리입니다.

 도시에 시골까지 주인공을 쫓아온 소녀, 소꿉친구였던 누나, 의붓어머니 그리고 의붓여동생 등등 다양한 캐릭터와 만나고 과거의 기억을 찾는 도중에 마을에서 내려오는 쿠사리 히메(썩은 공주) 의 전승에 뛰어 나온듯한 죽은 친여동생을 닮은 소녀.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썩은 공주의 전승이 그대로 재현되는 것 같은 실종사건과 때때로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주인공을 농락하는 쿠라메

 마지막에는 모든 것들이 붉은 눈으로 뒤덮다고 또 다시 처음부터 반복되면서 그 전 루프와는 같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쿠라메와 주변인물들.....

 확실히 내용은 어렵고 루프물이라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지만 구미가 당기는 방식이라 시스템이 불편한 구작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거기에 주인공과 쿠라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을 단순히 수동적으로 버리는게 아니라 그들의 이야기도 풀어 간 점도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과거의 소꿉친구였던 누나의 이야기와 의붓어머니, 의붓여동생의 이야기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소꿉친구 누나는 비뚤어진 삼각관계를 의붓 어머니에서도 비뚤어진 애증의 관계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붓 여동생의 이야기에서는 비뚤어진 남매애를 다룬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위와 같은 소재를 그냥 냅두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을 통해서 갈등을 해결하고 해소하고 하나의 이야기를 매듭짓고 다시 루프로 돌아가는 방식을 취해서 주변인물의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고평가를 해주고 싶은건 연출이였네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던 타이틀 화면에 루프를 거듭할 수록 하나하나 물건들이 쌓여가고 한 번 클리어 하고 나서 다른 루트를 보기 위해서는 다른 게임들처럼 세이브에서 이어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모든 기억을 소거한다' 라는 버튼을 누르고 게임을 다시 시작하며 다시 타이틀 화면에 아무것도 없는 연출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는 하나의 엔딩이 있고 다른 이야기를 보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연출. 하나의 세계에는 하나의 엔딩밖에 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들었던 연출은 붉은 눈의 연출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중요인물 하나만 붉은 눈이 되어서 사라지고 그 다음에는 주변이 그 다음에는 마을이 그 다음에는 전 세계가 뒤덮히는 연출은 유저들이 인지하고 있는 세계가 넘넘 넗혀지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네요.

 

 결국은 어떤 이야기를 보던 마지막에는 모두가 달콤하게 썩는. 타이틀 그대로의 분위기와 연출이 상당히 훌룡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에도 세카이게로써 스케일이 큰 이야기였던 점이나 으스스한 작품의 분위기 그리고 현실인지 망상인지 구분을 지을 수 없게 만드는 요소가 들어가 있었던점 좋았던 이야기였네요.

 

 다만 작품분위기가 어두운것도 있지만 무거운 소재가 많이 들어가서 호불호가 좀 갈릴거라 생각합니다.

 얽히고얽힌 근친에다가 동반자살, 살해, 강간묘사 등 이런쪽에 내성이 없는 분들에게는 좀 타격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3개의 엔딩, 트루엔딩과 2개의 노말엔딩이 있는데 세 가지 전 부 다 마음에 든 엔딩이였습니다.

 결국은 마지막에 갈려서 중간까지의 도중은 같지만 마지막에 주인공의 선택으로 쿠라메와 같이 살아가는지 아니면 또 다른 선택을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트루엔딩도 좋았지만 붉은 눈엔딩(?)도 마음에 들었네요. 왠지 모르게 이쪽이 좀 더 취향이였습니다.

 

 
 
 구작이다보니 일러도 그렇고 여러모로 시스템적으로 불편한 점도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확실히 재미있는 미연시이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주역 2인방만이 아닌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다루는 점도 좋았고 붉은 눈이라는 소재도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루프물에다가 분위기도 어두운 분위기고 사실상 단일루트라 여러모로 플레이 하기에 장벽은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도 호시조라 메테오라는 라이터를 좋아하시는 분이나 루프물에 관심을 가진 분이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볼만한 미연시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시나리오 하나는 상당히 좋고 특히 쿠라메라는 등장인물이 상당히 매력적인 히로인이니까요.

 특히 마지막 엔딩과 연출 붉은 눈와 쿠라메의 정체, 그리고 왜 등장인물들이 왜 달콤하게 썩어가는지와 그에 따른 타이틀의 의미를 생각하면 상당히 잘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2. 6. 5. 11:33

 

 아사 프로젝트에서 2010년에 발매한 구작인 '저쪽을 향한 사랑'을 올 클리어 했습니다.

 카페에서 아사의 최신작인 양다리연애 감상글에서 다른 회원분께서 추천을 해주셔서 플레이 해봤는데 양다리 연애 보다 훨씬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네요.

 스토리는 시골의 학교로 전학온 주인공이 이사장의 미스로 남자 기숙사에 방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여자 기숙사에 살게되서 여장을 해서 주변인물들에게 들킬까 말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스토리인데....

 대부분의 여장물처럼 역시 이번에도 주인공이 상당히 이쁘더라구요 ㅋㅋㅋㅋ

 일러스트뿐만이 아니라 주변인물들을 통해서 피부도 히로인들보다 더 매끈매끈거리고 얼굴도 귀엽다는 묘사가 몇번이나 나오는 등 완전 미소녀로 묘사되는데 진짜 초절미소녀 같습니다... 뭐 그러니까 안걸리는 거겠죠.

 왕도 여장물 처럼 기숙사에 조력자도 있고 여장이 들켜서 벌어지는 이야기도 있고 여장물 하면 떠오르는 여러가지 시츄레이션들이 대부분 들어가 있어서 딱히 스토리적으로 엄청 신박하거나 감동이 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역시 아사 답게 개그가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유저와의 벽을 넘는 네타발언은 뭐 기본장착이고 선택지에 히로인들 담당 성우중 누가 좋냐 라는 것도 물어보는 등 구작임에도 불구하고 피식피식 거리는 장면들이 많아서 이번에도 계속 웃으면서 플레이를 했네요.

 그리고 기본 베이스는 여장물이라 주인공의 이중 생활을 보는 재미와 언제언제 들킬까 노심초사하는 것 그리고 각 루트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여장을 걸릴지 이리저리 보는 맛이 있었던 게임이였습니다.

 공략 히로인들뿐만이 아니라 옆에 있는 서브 캐릭터들도 죄다 개그캐릭터에 매력이 있는 인물들이라 지루하지 않았지만 반대로 매력적인데 비공략인 점은 아쉬웠네요 ㅠㅠ

 

 
 

 위에서 말했다싶이 스토리는 큰 특색이 없었지만 개그+히로인들이 매력적인 작품이였습니다.

 공략순서는 딱히 상관없어서 마음에 끌리는대로 플레이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카하고 루나가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였습니다.

 아카는 츤츤 정도가 아니라 모종의 이유때문에 주인공(남자버전) 적대하다가 나중에 데레데레하는 모습이 넘넘 귀여웠네요. 스토리도 무거움과 가벼움이 잘 섞여서 존재하고 중간중간 개그때문에 계속 웃으면서 플레이 한 루트에 무엇보다 아카 고백씬이 넘넘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담으로는 기숙사의 마망 같은 느낌인 미나코의 이야기를 봤는데 왠지 모르게 정실의 포스를 내뿜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리고 컷 전환 장면에서 묘하게 비중이 높더라구요.

 요리잘하고 보살핌이 좋고 거유인 그림으로 그린 듯한 메인 히로인이였는데 다른 루트에서 활약하다가 본인루트에서는 서로 답답이가 되어버린 점은 아쉬웠네요...

 유우유는 딱 첫 인상부터가 '이 구역의 미x년은 나야!' 라는 느낌이였는데 진짜 약빤 히로인이였네요 ㅋㅋ

표정도 그렇고 하는 짓도 그렇고 아사의 정신나간 개그를 담당하는 히로인이라 나올때마다 피식피식 거리면서 웃으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묘하게 짧은 점은 아쉬웠네요.... 하지만 고백씬은 아카랑 투탑이라 만족했던 이야기였습니다.

 카구야같은 경우는 공통루트에서 임펙트 강한 모습을 보여줘서 본인 이야기에서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은근히 무거운 이야기여서 반대로 놀랐습니다. 그래도 아사답게 웃을 수 있어서 나쁘진 않았던 였지만 연상 누님이라는 영 취향이 아닌 속성이라 개인적으로는 가장 별로였던 루트였네요.

 마지막으로 친여동생+로리+빈유+브라콘 등등 완전히 취향인 속성만 가진 루나루트는 역시 기대했던대로 가장 마음든 루트였습니다. 의외로 무겁게 가는 스토리도 좋았고 성격도 귀여워서 뭐하나 마음에 안든 점이 없어서 가장 만족했던 이야기였네요.

 다만 뭔가 유우유와 같이 로리포지션인데 둘 다 스토리의 분량이 작은 느낌이...

 가장 최근작인 양다리 연애가 Asa 다운 느낌이 없어서 실망이였다면 이 작품은 그 실망감을 채워주는 미연시였다고 생각합니다.

 딱 아사에게 원하는 개그와 캐릭터성이 전부 들어가 있어서 상당히 재미있게 플레이 했네요. 다만 초기작이여서 그런지 진짜 단체로 약빨고 미쳐날뛰는... 다른 작품들보다는 약빨이 적은 점이 아쉬웠네요.

 

 그래도 평소에 아사 작품을 재미있게 하신분이라면 이 작품도 왠만하면 실망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장물이 베이스라 여장에 관한 내성이 있어야 하지만요...

 이젠 어느새 아사 작품도 HimeのちHoney 이거 1개만 남은 상태인데 이건 진짜 데뷔작이라 진짜 할거 없을 때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posted by 벼루_ 2022. 6. 1. 23:04

 

 CUBE에서 5월에 발매한 최신작인 "고양이와 여기숙사(화해) 해라!"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일단 제목부터가 여기숙사라 쓰고 와카이(화해)라고 읽어서 결국은 고양이와 화해 해라!가 타이틀 제목인데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궁금해서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일본 밈에서 따왔더라구요..

 애초에는 성경의 가르침 중 하나인 '신과 화해 해라!' 라는 간판을 만들어서 세웠는데 그 간판에서 '신' 을 '고양이'로 바꿔서 '고양이와 화해 해라!'라는 간판이 되서 그게 인터넷상에 퍼지면 하나의 밈이 되었다고 하네요.

 작중에서도 고양이나 마법같은 판타지 요소도 있고 결말을 생각하면 뭐 나쁘지 않은 타이틀이였다고 생각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알아먹기 힘든 타이틀이였네요 ㅋㅋㅋ

 일단 CUBE답게 기본은 순애물이긴 한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마법이라는 판타지요소가 가미된 작품이였습니다. 그렇다고 판타지가 배경이나 마법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세계관은 아니고 주인공과 쌍둥이 여동생, 그리고 사촌누나 등 주인공의 가계만이 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는 설정이라 판타지물보다는 학원&카페 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틀 이미지에도 보이다 싶이 메인 배경은 학원하고 카페인데 일단 메이드복이 많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탠딩CG는 좀 미묘하긴 했는데 그래도 일반 CG는 제법 괜찮아서 눈도 즐거웠던 작품이였네요. 다만 중간중간 작붕이....

 

 스토리는 뭐 CUBE답게 그냥저냥 무난한 일상+캐러게 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으면 할만하고 마음에 들지 않은 캐릭터가 있으면 좀 흥미가 떨어지는 일러스트 보면서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법이라는 요소가 나와서 그런지 공통적으로 후반부가 좀 유치하고 오글거리게 가는 씬들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도 몇몇 캐릭터는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어서 기억에 조금 오래 남을 것 같네요

 
 

 스토리게보다는 캐러게적인 측면이 강해서 공략 순서는 크게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첫 번째로는 쌍둥이 여동생인 카논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주인공과 같이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부터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역활을 하고 주인공과 카논의 과거, 그리고 마법의 진실(?)같은것이 나와서 사실상 트루 엔딩 취급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그외에도 알몸으로 자는 브라콘 여동생이라던가 소유욕과 질투심때문에 다른 히로인들을 견제하는 모습도 귀여웠던 히로인이였네요. 여동생 히로인 치고는 빈유가 아닌 점이 아쉬웠지만요....

 그 다음으로는 후배 캐릭터인 아키라 스토리를 봤는데 첫 인상은 거유+소악마 느낌이라 딱히 끌리진 않았는데 플레이 할 수도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스토리는 큰 특색이 없긴 하지만 웃을때 보이는 덧니와 주인공한테 적극적으로 대쉬하면서 은근슬쩍 유혹하는 모습 과 이리저리 변하는 표정이 마음에 들었네요.

 그리고 역시 이런 캐릭터가 그렇긴 하지만 고백씬과 사귈때의 갭모에도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미즈키는 연상+색기담당+마망+안경(가끔) 이라는 제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취향의 속성만 모아놔서 영 정이 안간 히로인이였습니다...

 그나마 일러스트 풍 덕분에 색기넘치는 누님까지는 아니여서 끝까지 했는데 영 흥미가 없었네요. 다만 공통루트에서의 특정 그 씬은 어우....

 세이카는 아가씨+천연+오타쿠+코스프레+에로 등등 오타쿠의 망상을 그대로 그린 듯한 히로인이였습니다.

 거기에 주인공에게 적극적으로 푸쉬하는 행동력에다가 에로한 점도 있어서 끌릴 수 밖에 없었네요.

 청초한 모습과 에로한 모습이 공존 하는 그 갭도 좋았고 무엇보다 정통파 히로인! 같은 느낌이 괜찮았던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도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해서 이 작품으로 단 한 명만 추천하라고 하면 망설임 없이 세이카를 고를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촌누나이자 위의 4명을 공략해서 클리어 할 수 있는 히이라기

 등장인물들 중에서 최단신+최빈유+최연장자 등등 연상빈유로리누님의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플레이 전부터 가장 끌렸던 히로인이였는데 아쉽게도 서브 히로인이라 분량이 많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나이에 비해 순진한 행동과 과거의 사정, 그리고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 같은게 마음에 들어서 짧은 분량이 아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평소의 CUBE 작품이였는데 이번은 묘하게 살색이 많고 에로했네요

 H씬도 제법 농후해졌지만 공통루트에서도부터 살색이 비중이 많다 보니 특정 캐릭터는 착유씬까지 있는 등 에로쪽에도 힘을 제법준 느낌이였습니다.

 공통루트 속옷 보여주는건 기본이고 알몸도 보고 목욕도 같이 하고 이미 공통루트 호감도 MAX를 찍고 있었던지라...

 다만 이렇게 호감도MAX인데 하렘엔딩이 없는건 아쉬웠네요.

 스토리로 보나 캐릭터들로 보나 충분히 하렘엔딩을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았는데 개별루트만 있는 점이 아쉬웠네요.

마침 마법도 있겠다 마법의 영향이라고 하면 가볍게 스토리도 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뭐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작품이였다고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다 싶이 스토리에 큰 비중이 실린 작품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캐릭터만 하고 빠지는 방법으로 즐겨도 괜찮을 거라 생각되네요.

posted by 벼루_ 2022. 5. 23. 21:05

 동인 써클 夜のひつじ에서 5/20일에 발매한 따끈따끈한 신작인 '매일 키스해줘 로리타'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로리타 시리즈 중 7번째 작품이자 2년만에 나오는 신작 로리타 시리즈라 그 어느때보다가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로리력이 하늘을 찌를듯 높아서 만족한 작품이였습니다.

 제목이나 일러스트에서 보이듯이 오로지 로리콘들을 위한 작품인데 진짜 이 라이터는 로리콘들이 좋아하는 시츄레이션이나 대사들을 곳곳에 잘 배치하는 것 같습니다.

 동인게임이라 여러 제약이 없어서 그런것도 있긴 H씬도 H씬이지만 일상회화 곳곳에 가슴을 울려서 모에사를 시켜버리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많아서 넘넘 좋았네요.

  스토리는 뭐 이전 시리즈들과 대동소이했습니다.

 사회에 상처입은 어른(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그런 주인공을 물심양면으로 보듬어 주는 어른스럽지만 작고 귀여운 연하의 아이들.....

 이전작에게 크게 변한 것이 없긴 하지만 이 지친 일상에서 치유를 받는 느낌이이라 플레이내내 넘넘 평온하고 귀여운 아이들 보는 맛이 넘처 흘렀네요.

 그리고 이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가 누키게처럼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진지한 분위기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상처입은 주인공과 상처입은 소녀들의 만남... 작 중에서 이들의 문제가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가면서 서로에게 의존는 퇴폐적으로도 보이고 사회적으로는 용납이 안되는 관계이지만 그 무엇보다 소중한 관계....

 동인게임이라 분량상의 문제때문에 딱 여기서 끊었고 본격적으로 깊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이 미묘하게 어둡고 무거운 느낌도 이 로리타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되네요.

 

  뭐 그래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장 중요했던 것 역시 히로인!

  진짜 이번에도 히로인들이 넘넘 귀여워서 눈 호강을 제대로 했네요. 플레이 내내 그냥 바라만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히로인들이였습니다.

 먼저 흑발의 히로인은 카자리로 주인공의 의붓 여동생입니다.

 재혼한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주인공의 집으로 가출을 하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이 작품의 시작이 되는 히로인인데 일단 착실한 여동생인데 피가 이어지지 않은 의붓 포지션인 것 부터가 좋았네요.

 거기에 평소에는 소극적이지만 야한 일에 은근히 적극적인 모습도 귀여웠지만 무엇보다 은근히 질투심과 소유욕이 많아서 은근슬쩍 독점욕을 보이는 모습이나 질투하는 모습이 넘넘 귀여웠던 히로인이였습니다.

 캐릭터 외형도 뭐 로리타 시리즈 답게 당연히 작고 귀여웠지만 이번에는 검스가 진짜 잘 어울린 히로인이였습니다. 

 

 

 두 번째 히로인은 카자리의 절친이자 금발인 미하토는 반대로 소악마 같은 스타일 요세 대세(?)인 메스가키 속성도 가진 히로인이였습니다.

 하지만 은근히 밀어 붙이는 것에 약해서 갭모에가 느껴지는 등 카자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던 히로인였네요. 그리고 표정이 상당히 다양한데 이 중에서도 입꼬리 올라가면서 웃을때가 넘넘 귀여웠던 히로인입니다.

 스토리의 비중만 따지면 카자리의 비중이 좀 더 높긴 하지만 작중에서 여러 활동때문에 임펙트 자체는 미하토가 더 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더 귀여워보였습니다. 특히 첫 H씬이 왜이리 귀여운지..

 거기에 은근히 풍만한 가슴(?) 컨셉을 밀어붙이는 것도 귀여웠네요 ㅋㅋㅋ

 외형도 커다란 오버핏 가디언이라 손이 잘 안보이는 것도 좋았는데 카자리랑 같이 학생모를 착용하고 있을때는 둘 다 넘넘 귀여워서 모에사할뻔...

 그 특유의 적극적이고 도발적인 성격때문에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역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카자리가 이야기의 시작하는 히로인이라고 하면 미하토는 스토리를 진행시키는 히로인이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항상 그래왔듯이 스토리도 나쁘지 않고 일러스트도 항상 귀여워서 믿고 하는 시리즈라 이번에도 대 만족한 작품이였습니다.

 다만 역시 동인게임이다 보니 짧은 플레이 타임을 어쩔 수 없었네요...

 2년을 기달려왔는데 4~5시간이면 클리어한 분량이라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 너무 휙휙 지나가는 느낌이였습니다...

역시 미아교실처럼 또 상업 작품 한 개쯤 맡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하네요.

 그나저나 이젠 또 로리타 시리즈 차기작을 오매불망 기달려야 겠네요... 차기작은 좀 발매텀이 짧았으면 합니다!

posted by 벼루_ 2022. 5. 15. 20:37

 May-Be SOFT에서 2008년에 발매한 미연시인 학원☆신센구미 ~소녀의 마음와 국중법도~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메이비 소프트가 지금은 없어진 브랜드이고 학원 신센구미라는 작품 자체가 상당히 구작이긴 하지만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을때 아무런 생각없이 할만한 미연시를 찾다가 추천을 받아서 시작했는데 제법 만족한 작품이였습니다.

 메이비 소프트꺼는 유격경함 파트베셀을 해본 적이 있었고 그 작품도 개그위주였던걸로 어렴풋이 기억해서 이 작품도 개그위주겠지? 라고 생각하고 하고 딱 적당히 개그만 보자! 하는 마인드로 잡았고 기대한 것 처럼 생각없이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피식피식 웃으면서 할 수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기본 설정은 뻔하디 뻔한 아가씨 학교에 주인공이 공학화의 시범 케이스로 와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내용은 메인이라 전개도 무난하긴 한데 거기에 신센구미라는 역사적인 인물들을 TS해서 나름 차별화를 둔 작품입니다.

 그리고 개그성이긴 하지만 이케다야 사건이라던지 실제로 있었던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고 가볍고 코믹하게 그려낸 점도 좋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인레의 미부로를 하면서 익힌 지식들이 여기서 소소하게 도움이 되었네요 ㅋㅋㅋ

 기본적으로 공략가능한 히로인이 7명이라 각각 히로인들의 분량은 그다지 길지 않은데 스토리보다는 개그와 츳코미가 위주인 작품이라 오히려 스토리가 길었으면 좀 지루했을 것 같습니다.

 딱 지루할 만할 떄 끝을 내서 템포 조절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서브 히로인들도 전부 H씬이 있는게 넘넘 좋았네요!

 요세 서브 히로인들을 공략 가능한 히로인들보다 매력적으로 그려두고 루트는 커녕 H씬 하나 없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이 작품은 그런것들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또 괜찮았던 점은 구작 개그 감성!

 요세는 잘 볼 수 없는 아래와 같은 표정들이 자주 나와서 계속 피식피식 거리면서 플레이를 했네요. 이렇게 구작 개그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더 괜찮은 작품일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도 실제 신센구미 대원들을 모티브로 해서 각각의 특성을 잘 살린채 거기에 모에라는 속성을 부여해서 거를 히로인들이 없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귀신 부장인 히지카타 토시조를 모티브로한 히지카타 토시오

 천재병약 검사인 오키타 소우지를 모티브로한 오키타 소우시

 무적의 검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이토우 하지메를 모티브로한 사이토우 하츠네

 등등 히로인들이 전부 실제 신센구미 대원들에서 따와서 실제 인물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말 그대로 이름하고 별명만 정도만 따온거지 신센구미의 신도 몰라도 히로인들의 매력이 충분히 전해질 정도로 캐릭터 디자인이 잘 된 작품이였다고 생각하네요.

 스토리도 위에서 말했다 싶이 여학교에 나 홀로 남학생! 이라는 뻔한 소재를 왕도적으로 진행해가면서 굴곡없이 무난하게 진행하면서 중간중간 신센구미를 소재를 한 작품답게 칼 싸움이라던지 분쟁 등을 다룬 점과 각각 7개의 루트가 서로 다른 주제로 진행된 점도 좋았네요.

 스토리에 힘을 준 작품이 아니라 대동소이 하지만 그래도 굳이 가장 좋았던 루트를 꼽으로 하면 개인적으로는 후배이자 토우도우 헤이스케를 모티브로 한 세리스 루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망상 폭주 아가씨라는 별명처럼 쉴 틈없이 망상하는 버릇도 귀여웠고 이리저리 변하는 표정을 보는 맛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루트들에 비해서 소재가 신선한 점도 마음에 들었네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사이토우 하지메를 모티브로 한 사이토우 하츠네!!

 플레이 전부터 원픽이였는데 작중에서 넘넘 귀여웠습니다. 특히 세리스랑 마찬가지로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점도 좋았고 가장 작은 로리포지션이라 좋았고! 그냥 캐릭터 자체가 취향 저격이라 넘 좋았네요 ㅎ

 
 

 전체적으로 큰 장점이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반대로 딱히 모난점이 없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무난한 스토리 적당한 개그 짧은 분량... 머리가 복잡할 떄 머리 비우고 그냥 캐릭터만 보면서 하기에는 괜찮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특색이 없는 만큼 한 1년정도 지나면 머리에서 리셋이 되어버릴 것 같네요... ㅋㅋㅋ

그래도 구작감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벼루_ 2022. 5. 3. 22:12

 ASa Project의 최신작인 '양다리 연애'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아사가 요세 계속해서 수라장물을 만들고 있긴 하지만 질척질척한 연애라는 무거운 설정치고는 정신나간 텐션과 히로인들의 해선 안되는 얼굴개그, 그리고 아사 특유의 개그 등등이 마음에 들어도 비슷한 소재임에도 꾸준하게 재미있게 해서 이번에도 기대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좀 미묘한 작품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작품 분위기가 이게 아사라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이질적인 느낌이였습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텐션높고 개그요소로 스토리를 풀어가는게 아사의 방식이였는데 이번에는 그 개그요소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수라장이고 질척질척한 관계를 여전해서 전반적으로 분위가 무거워서 다른 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매운 맛 아사, 다크 사이드 아사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사가 스토리로 밀어붙이는 브랜드가 아니라 개그와 컨셉으로 밀어붙이는 브랜드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스스로의 가장 큰 장점을 버려버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개그를 버린 대신에 스토리가 발전이 됬나? 하면 여전히 우당탕탕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는 스토리에서 발전이 없어서 결국은 스토리은 여전히 안되고 개그는 별 볼 일 없는 그저 그런 미묘한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되네요.

 뭔가 직전에 한 월풀 신작도 그렇고 브랜드를 고정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 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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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인 설정은 주인공과 원나잇을 했다고 착각한 히로인과 사귀는 것과 동시에 그동안 꾸준히 고백을 하던 라스트 보스라고 불리는 모두의 마돈나에게 OK를 받아서 본의아니게 제목 대로 양다리를 걸치면서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일단 주인공이 상당히 쓰레기...입니다. 과거에 암울한 사정이 있어서 비뚤어진 것은 이해하는데 그걸 감안해도 양다리를 너무 시원스럽게 해서 오히려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공통이던 개별이던 여전히 쓰레기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네요...

 예전같으면 개그요소였지만 이번에는 개그요소보다는 진지한 요소가 많아서 주인공이 더 나쁜 놈 처럼 보여지는 효과도 있어서 제가 플레이 했던 역대 아사 주인공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쓰레기력을 자랑하던....

 먼저 흑발에 만악의 근원(?)이자 라스트 보스라고 불리우는 유아도 상당히 뒤틀린 성격의 히로인이였네요.

애초에 비교적 정상적인 키라메를 제외하고는 다들 어딘가 이상한 히로인들 뿐이지만 유아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이였습니다.

 계속 주인공의 고백을 무시하다가 갑자기 OK한 것부터 시작해서 고백을 받아드린 이유, 최종 목적등등 라스트 보스이자 마왕에 어울리는 히로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만큼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이나 과거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은 나쁘지 않았는데 오히려 본인루트에서는 그런 모습이 적어진 점은 아쉬웠네요.

 유아와 함께 양다리의 한 쪽을 담당하던 금발이자 하프인 키라메는 작중에서 가장 정상인 포지션이였네요.

작중에서도 계속 언급됬다 싶이 무난하고 비교적 정상적인 인물이라 어찌보면 키라메루트는 노멀루트 이자 주위에서 큰 액션이 없었으면 키라메 루트가 정사일거라 생각합니다.

 히로인도 적당히 귀엽고 바보스럽고 리액션도 좋은 전통적인(?) 아사 프로젝트의 히로인상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술만 먹으면 토하는 그 버릇은 좀....

 핑크핑크이자 코스플레이어인 루이루이는 키라메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정상처럼 보였는데 H씬이 어우.....

 공통내내 서포트 역활에 사무쳤던 루이가 본인의 연애에 나서는 모습은 좋았는데 막 다른 캐릭터 처럼 사귀기까지의 개연성이 부족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루이루이도 독특한 성격에다가 입담도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네요.

 
 

 마지막으로 은발의 네코미미 히로인인 미야코!

 처음에 설정만 봤을때는 유아가 정실인줄 알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미야코가 핵심이자 정실 포지션이였습니다. 과거의 주인공과의 어떤 사건, 관계, 그리고 유아의 행동원리까지....

 앞에서 주위의 간섭이 없을 때 키라메랑 이어진 것이 무난한 노말엔딩이라면 미야코 루트는 주인공에게 가장 행복하고 유아도 구원받는 트루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은발에 빈유포지션에 네코미미 속성까지 있어서 가장 마음에 든 히로인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주인공에게 응석부리는 모습까지! 그냥 모에요소를 전부 때려밖아서 좋아할 수 밖에 없었던 히로인이였네요.

 다만 스토리의 완성도는 뭐... 다른 루트랑 비슷한 도긴개긴이였습니다.

​ 

 전체적으로 공통루트에서 막 암울하고 성격나쁜 주인공&히로인들이 개별루트에 들어가면 순해지면서 약간 김이 빠지는 전개가 되어버리는 점이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여전히 무난했구요.... 진짜 개그만 안뺏어도 전작과 비슷한 느낌이였을텐데 개그를 빼버리는 바람에 개인적으로는 전작들이 비해 조금은 모자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차기작에는 부디 다시 약빤 아사 작품으로 돌아와줬으면 하네요.

posted by 벼루_ 2022. 4. 23. 20:49

 월풀의 최신작인 '언레스・테르미나리아'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클리어 자체는 4월 초에 했는데 장기 출장이다 뭐다하니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감상글을 쓰네요......

 감상글을 이렇게 미룬 적은 진짜 올만인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단순히 그냥 너무나 재미가 없어서 였습니다....

 일단 처음에 공개됬을 때는 15주년 기념작에다가 올만의 풀 프라이스, 거기에 일러스트 퀄리티도 괜찮고 설정도 나쁘지 않아서 잡았는데 개인적으로 역대 월풀 작품 중에서는 최악이였네요.....

 원래 유즈소프트 처럼 캐러게 위주로 내던 월풀이 피시즈부터 스토리쪽에 좀 더 힘을 주기 시작했는데 피시즈는 나름 괜찮았지만 이번작은 진짜 매력이 하나도 없었네요.

 기억상실인 주인공, 죽는다고 하는 동급생 소녀, 주인공에가만 보이는 네코미미 소녀, 신의 소리를 듣는 소녀, 엘리트 소악마 소녀, 거기에 기프트라는 이능과 세계와 단절된 학원...

 설정은 상당히 좋았는데 초반부터 너무 지루했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말씀하신 것 처럼 초반이 지루해서 넘기가가 거의 고통수준이였네요.....

주인공이 하루단위로 기억이 리셋되고 단 한가지만을 기억할 수 있어서 매번 같은 패턴으로 시작되는것도 지루했고 무엇보다 스토리 전개가 이리저리 중구난방이라 집중 자체가 안됬습니다.

 거기에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떡밥만 뿌리고 이것 조금 저것 조금 손대고 결국은 핵심까지는 전혀 가지않아서 이게 뭐지... 라는 느낌만 받아서 더더욱 지루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난의 초반을 넘기고 개별루트로 들어와도 또 거기도 고통의 길이였네요...

 일단 개별루트가 너무나 빈약합니다.... 트루엔딩에 상당한 비중이 있는 작품이라는 것은 처음 플레이를 시작할때부터 느꼈지만 그걸 감안해도 개별루트의 이야기가 너무나 별로였네요.

 히로인별로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주고 이야기를 끝맺어야 되는 것이 개별루트 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의 개별루는 그냥 떡밥만 뿌리고 애매모호하게 끝내는 방식을 취해서 도대체 왜 개별루트가 있는지 의문이였을 정도 였습니다...

 개별루트에서 히로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세계관의 대한 이야기와 설정 놀음, 그것도 떡밥만 뿌리고 해결하는 않아서 뒷 맛 나쁘게 끝내는 등 이럴거면 차라리 단일루트의 구조로 하고 H씬만 중간중간에 집어 넣었는데 괜찮을 거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렇다고 트루엔딩이 막 기립박수까지는 아니여도 볼만한 이야기인가? 하면 그것도 아니였던 작품이였습니다...

 결국은 기프트와 신 이 두 개가 핵심 키워드였는데 둘 다 너무 얼렁뚱땅 넘어가고 주인공의 능력이나 기프트 그리고 렌을 비롯한 히로인들의 기프트와 이야기도 제대로 해결 된 것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학원장....진짜 학원장은 왜 저런 포지션으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마지막 엔딩도 뭐 감동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괜찮았던건 일러스트 정도였습니다.

 차라리 용익의 멜로디아 수준의 스토리만 되었어도 이정도는 아니였을텐데 진짜...진짜 너무 스토리가 재미가 없고 히로인들의 매력을 하나도 못 보여준 작품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차기작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는데 그냥 캐러게로 나와줬으면 하네요...

posted by 벼루_ 2022. 3. 26. 22:20

 

 Citrus에서 3월달에 발매한 따끈따끈한 신작인 '보건실의 선생님과 고스로리의 학교의' 를 올 클리어 했습니다.

2020년에 발매한 '보건실의 선생님과 비눗방울 중독의 조수'의 후속작으로 1편에서 비공략이였던 고스로리이자 학교에서 의사를 하고 있는 오토히메를 메인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2020년에 발매한 1편에서 시간도 제법 오래 지났고 무엇보다 1편이 상당히 감명깊고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던 이야기였던 지라 비공략 히로인이 있어서 아쉽긴 했지만 발매하고 나서 시간도 제법 지나서 이렇게 2편이 나올꺼라는 생각도 못하고 있어서 제작 소식을 듣고 상당히 기뻐했네요.

 1편때도 그랬지만 페도스러운 타이틀과 일러와는 다르게 상당히 진지한 작품이라 이번에도 일러는 물론이고 스토리도 만족한 미연시였습니다.

로우 프라이스라 오토히메 단독이야기인데 1편에서 유일하게 비공략이라 피눈물을 흘렸던 히로인이라 그런지 그냥 보기만 해도 넘넘 행복했습니다.

 그냥 로리빈유이긴하도 좋은데 거기에 연상의 합법로리에다가 고스로리까지 좋아하는 속성을 이것저것 넣어줘서 행복에 몸부림 쳤네요.

 다만 초반에는 히로인이 오토히메보다는 서브캐릭터이자 학생회장인 린의 이야기가 많은 점은 좀 아쉬웠네요... 스토리가 나쁜건 아니였지만 애초에 거유캐릭터 볼려고 시작한 겜이 아니라 초반에 오토히메의 비중이 적은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근데 또 이 린은 5월달에 3편으로 해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에 플레이 하면서 여기가 린하고 오토히메 분기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짜 3편이 나온다니.....

 그래도 이번에도 메인인 오토히메는 넘넘 귀여웠네요.

 기본적으로 주인공보다 상당히 연상인 합법로리라 조언자 포지션인 로리바바이긴 하지만 항상 그렇듯이 연애에는 서먹한 설정이라 자신의 마음을 자신도 잘 모르는 점과 풋풋한 느낌이 좋았던 히로인이였습니다.

 특히 부끄러워할때 모습이 넘넘귀여웠네요. 연상이라 마운트를 잡을려고 하지만 실패했을 때의 그 귀여운 표정과 반응은 진짜 최고였습니다!

 캐릭터는 뭐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제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속성들을 가장 히로인이라 당연히 대 만족이였고 스토리도 1편과 마찬가지로 준수했네요.

 페도스러운 타이틀과 히로인들만 보면 그냥 페도누키게인것 처럼 보이지만 진짜 객관적으로 봐도 스토리도 괜찬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인 주인공, 혼인이라고 불리는 유령이라고도 볼 수 있는 히로인

 서로 다른 종족이라고도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서로 걸어온 길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입장도 다르고 앞으로 움직이는 시간도 다른 이 두 명의 이야기...

 전편도 그랬지만 이 서로다른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이자 성장 스토리로 여러가지 설정들을 사용해서 잘 풀어나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1편과는 확연히 이야기의 방향성이 다르긴 했네요.

 1편이 생사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고 하면 이번 2편은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인 어떻게 살아갈까. 를 다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비슷한 처지의 1편과 2편의 히로인이였지만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점 역시 좋았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이번작품에는 과거회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점과 긴장감을 높여주는 여러가지 요소 그리고 명확히 보이는 적때문에 긴장을 풀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거기에 과거를 통해서 오토히메가 걸어온 길, 그리고 주인공과 통해서 정신적으로 성장을 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물이였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토히메의 과거과 현재를 교대로 보여주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서 말해준 점이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처음부터 답을 제시 하는 것이 아니라 오토히메와 성장과 더붙어 그녀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 가는지 그리고 본연의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플레이어도 같이 생각하고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애뜻해지는 회상의 마무리과 그 후의 오토히메의 행보가 넘넘 좋았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주박을 풀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점이 좋았던 작품이였네요.

 1편보다 여운은 적었지만 그래도 가슴에 남는 좋은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편이 온전히 주인공과 히로인만의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주변의 인물들한테 많이 휩쓸리고 주변 인물의 이야기가 많았던 점은 아쉬웠네요.

 좀 더 두 사람만의 이야기 많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역시 분량이나 스토리 구성을 보면 역시 1편인 시로엔딩이 트루엔딩이고 이번 오토히메엔딩은 서브엔딩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네요.

 H씬과 CG수가 절반이고 완성도나 마지막 여운 역시 1편이 더 퀄리티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 작품도 나쁜건 아니지만 1편이 하도 깔끔하고 완성도가 높아서 비교가 되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이번에도 역시 저 같은 페도분들은 스토리를 떠나서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히로인에서 90% 이상은 먹고 들어가니까요!

 그리고 1편을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분들도 마찬가지로 만족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이런 생사관이나 삶에 대한 것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는 작품입니다. 1편과 2편 둘 다 로우 프라이스 작품이라 1편부터 해도 그다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추천드립니다!

 그나저나 잡담이긴 한데 3편의 학생회장은 하도 취향이 아니라 할까말까 고민이 되네요............ 차라리 여관자매였으면 바로 했는데 진짜 학생회장은 성격도 스타일도 영 취향이 아니라...

 무엇보다 이 시리즈뿐만이 아니라 역대 시트러스 작품들의 공략 히로인은 전부 로리빈유였는데 이번에는 거유라니..... 눈물이 앞을 가랍니다...

 그리고 1편과 2편 사이는 1년하고도 4개월정도의 시간이 지났는데 3편은 겨우 2달만에 나오는거 보면 시리즈가 잘 팔리긴 하나보네요.

 그럼 본편에 나왔지만 아직 비공략인 다른 히로인들도 계속해서 시리즈로 나와줬으면 합니다!